배우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구속된 지 불과 닷새 만에 구속적부심을 법원에 청구한 겁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의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입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2일) 오후 김 대표에 대한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26일 증거인멸과 도망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습니다.
김 대표는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 등을 제기해 왔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김새론 관련 녹취와 일부 자료가 조작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표 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구속적부심을 앞두고 김 대표는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옥중 입장문을 공개했습니다.
김 대표는 입장문에서 자신의 구속을 "사법 테러"라고 주장하며 "비상식적인 판결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재명 독재정권이 아무리 겁박을 줘도 두렵지 않다"며 정치적 탄압을 받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도 펼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수현 측은 형사 절차와 별도로 민사 책임도 끝까지 묻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고상록 변호사는 지난 1일 한 인터뷰에서 "형사 처벌도 중요하지만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통한 법적 판단 역시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같은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민사적 책임도 분명히 물어야 한다"며 "사회에 나왔을 때 동일한 범행을 반복할 수 없도록 경제적 기반 자체를 무너뜨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수현 측은 현재 김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120억 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해 배상액 증액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표의 구속 유지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최종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취재: 강경윤, 영상편집: 정용희,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