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란 "미국 믿은 적 없어…메시지는 계속 교환"

이란 "미국 믿은 적 없어…메시지는 계속 교환"
▲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반이스라엘 및 반미 시위현장

이란 정부는 지금까지 미국을 믿은 적 없지만 종전을 위한 메시지는 계속 교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심각한 불신과 의구심 속에서 미국과 협상을 시작했다"며 "메시지 교환 역시 이런 분위기 속에서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외교가 힘(국력)을 대체할 수는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협상, 외교 그 자체가 협상 당사자 간 신뢰를 의미하지 않는 만큼 이 둘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입장을 수시로 바꾸거나 모순된 요구를 새롭게 제기하고 언론을 통해서도 어긋난 메시지를 보내는 탓에 협상이 장기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당국자 3명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종전 양해각서(MOU)의 잠정 합의 조건을 강화했으며 관련 수정사항을 반영한 문서를 이란 측에 발송했다고 30일 보도했습니다.

이란도 이에 대한 응답을 곧 미국에 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또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확대에 대해 "현재 레바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배후는 반드시 미국"이라며 "레바논 휴전이 종전을 위한 모든 협상의 근본 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레바논 상황은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뿐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미국의 휴전 위반이기도 하다"며 "국가 안보를 방어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여기는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