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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결국 퇴짜'…트럼프 "이란, 핵무기 구매도 안 돼"

<앵커>

미국 이란 종전 양해각서 이번에는 승인될 거란 낙관적인 예측이 많았지만,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잠정 합의 내용에 결국 퇴짜를 놓고 추가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 협상 와중에도 미군과 이란은 상대 군 시설에 대한 공격을 주고받았습니다.

보도에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30일 트럼프 미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란에 핵무기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제가 반드시 보장받아야 할 한 가지는 그들이 합의한 대로 핵무기가 전혀 없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면서 핵무기 개발은 물론 구매도 불가하다고 못 박았습니다.

구매 불가는 지금까지 언급된 적이 없던 내용으로, 앞서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양해각서 잠정안을 승인하지 않고 조건을 강화해 이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이란도 새로운 수정안을 미국에 제시할 예정이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고 현지 타스님 통신이 전했습니다.

양해각서 잠정안을 놓고 미국과 이란이 줄다리기를 계속하는 사이 양측은 서로의 군 시설에 대한 공격을 주고받았습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현지시간 1일 "지난달 말 이틀간 이란 고르크와 케슘섬 군사시설을 자위권 차원에서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공해상에서 미국 무인기를 격추시키는 등 공격적 행동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이란군은 이란 남부 지역에서 미군 무인기 한 대를 격추했습니다.

미국의 공습에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습에 나섰던 미 공군기지를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쿠웨이트 당국은 이날 방공망으로 무인기와 미사일을 요격 중이라는 발표를 해, 쿠웨이트 내 미군 공군기지가 타겟으로 추정되며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가 공격을 대리 수행한 것이 유력하다고 외신들은 분석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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