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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고가 붕괴' 서울시 등 압수수색 8시간 넘게 진행

'서소문 고가 붕괴' 서울시 등 압수수색 8시간 넘게 진행
▲ 경찰 관계자들이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사고와 관련해 29일 서울 서대문구 철거 공사 현장사무실을 압수수색 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 압수수색이 8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와 고용노동부는 오늘(29일) 오전 9시부터 철거 공사의 발주처인 서울도시기반시설본부와 원청·하청업체 본사, 현장 사무실 등 7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철거 사업을 담당한 토목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데, 다만 담당 직원이 이번 사고로 크게 다쳐 자리를 비운 만큼 필요한 자료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공사인 흥화건설에 투입된 수사관들은 총무부와 토목부, 임원실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집행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세 가지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원청업체와 하청업체는 입건된 반면, 발주처인 서울시는 공사에 직접 관여한 점이 아직 포착되지 않아 참고인 신분으로 영장에 적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시는 압수수색 직후 입장문을 내고 "발주기관으로서 자료 제출 등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에 나설 예정입니다.

향후 수사 과정에서 서울시가 공사에 관여했거나 안전 관련 의무를 다하지 않은 점이 포착될 경우 시 관계자가 피의자로 입건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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