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원오 "안전이 시정 우선순위…예방에 재난관리기금 확대 집행"

정원오 "안전이 시정 우선순위…예방에 재난관리기금 확대 집행"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서울 중구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이후 중단됐던 공개 선거 일정을 재개하면서 서울시장에 당선될 경우 안전사고 예방을 시정 우선 순위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시장 때 추진됐던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사업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GTX-A 삼성역 공사에서는 철근 누락 시공오류 등이 발견되자 안전 문제를 부각, 오 후보에 대한 견제 수위를 높이는 모습입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에 있는 캠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현재 서울시 행정은 재난 사고의 사후 조치에 집중된 만큼, 이를 과감하게 예방 위주로 바꿔야 한다"며 "서울시 재난관리기금의 30%를 안전사고 예방에 확대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는 "예방에 들어가는 예산은 사후 복구에 들어가는 예산의 7배 효과를 낸다고 한다"며 "현재 서울시 재난관리기금의 10% 정도가 예방에 쓰이는데, 이를 30% 정도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수서동 매몰 사고, 세월호 참사 및 이태원 참사 등을 언급한 뒤, "결국 시장이 무엇을 중요하게 보느냐가 서울시정의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저는 생명과 안전을 서울의 첫 번째 기준으로 세우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위해 당선 시 시장 직속으로 '서울시민 생명안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시장 직속 위원회를 만들어 생명과 안전에 관한 내용을 직접 챙기겠다"며 "아울러 이중, 삼중의 예방 체계를 갖추기 위해 산업안전기동대, 자치경찰, 구청, 소방서, 특사경 등 제도들을 예방·점검 활동에 할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 후보는 GTX-A노선 삼성역 구간에서 철근 누락 등 시공 오류가 발견되자, "모든 공사를 중단하고 대책 회의를 거쳐 안전을 보강한 뒤 추가로 공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이날 간담회에서 'GTX 공사가 지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부실시공을 보완한 뒤 공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누누이 말했다"며 "공사 중단이냐, 아니냐로 볼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공인된 기관에서 마련한 방법으로 (부실시공이) 보완돼야 한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한편, 사전투표 하루 전인 이날 오후 11시에 중앙선관위 주관으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의 양자 TV 토론이 진행되는 데 대해선 "시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의미 있는 일정인데 많이 아쉽다"면서도 "처음부터 네거티브 없는 정책 선거를 하자고 했는데, (오 시장 측에서) 시종일관 흑색 비방으로 일관해 오면서 TV 토론을 하자고 해서 정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시정의 첫 번째 기준으로 세우고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새로운 서울을 시작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내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