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간
국내 지방간 환자 대부분이 건강검진을 통해 질환을 발견하지만, 실제 치료나 정밀 검사로 이어지는 비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은 한양대학교 전대원 교수팀 등이 공동 수행한 연구 결과, 지방간 환자의 79.9%가 증상이 없다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질환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진단 이후 실제 의료기관을 방문해 후속 진료를 시작한 환자는 57.7%에 그쳤으며, 나머지 42.3%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병원을 찾지 않은 이유로는 '심각한 상태라고 생각하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41.6%로 가장 많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고 믿어서'가 23.9%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방간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간 섬유화' 검사율도 낮게 나타났습니다.
병원을 찾은 환자 중 간 섬유화 검사를 받은 비율은 14.9%에 불과했으며, 당뇨나 비만 등 정밀 관리가 시급한 고위험군 환자들조차 검사를 받은 비율이 12.1%에 머물렀습니다.
연구진은 지방간이 증상은 없어도 일부는 이미 간 섬유화 위험이 높을 수 있는 만큼, 검진 이후 고위험군을 선별해 정밀 검사로 연계하는 체계 마련과 사후 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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