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자위권 차원에서 이란 남부 지역의 목표물들을 공습했습니다. 하지만 공습 확대는 자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농축우라늄을 미국으로 가져오지 않고 이란 내에서 폐기하는 방안도 수용할 수 있다고 물러섰습니다.
김민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중부사령부는 현지시간 25일 기뢰 부설을 시도하는 이란 선박과 미사일 발사대를 겨냥해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휴전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미군 보호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차원의 공습이었다고 주장하면서 확전은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앞서 외신들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반다르 아바스를 비롯한 이란 남부 여러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양해각서 초안을 둘러싼 종전 협상이 교착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농축우라늄 보유분을 이란 내부, 또는 제3국에서 처리하는 방안도 수용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서 "농축 우라늄은 즉시 미국으로 넘겨진 뒤 폐기되거나, 더 바람직한 방안으로는 이란과의 협력 및 조율을 통해 현지(이란)에서 폐기되거나, 또는 다른 적절한 장소에서 미국 원자력에너지위원회나 그에 상응하는 기관이 입회하는 가운데 폐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우라늄 440kg의 미국 반출을 기정사실화하며 이란을 압박했지만, 유연성을 보인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세계 제1의 테러 지원국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입니다. 단언컨대,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란의 핵무기 포기가 종전 합의의 최우선 조건이라는 걸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농축 우라늄 폐기 방식을 이란에 양보하면서 종전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높아졌지만 공화당 내 강경파들의 반발 기류가 여전히 변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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