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오픈 2라운드 양지호 경기 모습
양지호가 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 선수권대회에서 연이틀 선두를 달렸습니다.
양지호는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68회 한국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1라운드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양지호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켰습니다.
2위 배상문에 4타 차로 앞선 그는 2023년 6월 한국프로골프, 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 JGTO 공동 주관으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3년 만의 우승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양지호는 초반 버디와 보기 하나를 맞바꿔 타수를 지키다가 5번과 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3타를 줄였습니다.
후반 들어 13번 홀과 15번 홀에서 보기가 나오며 주춤하던 그는 17번 홀 버디로 반등하더니 파5 18번 홀에선 투온에 성공한 뒤 중거리 이글 퍼트를 떨어뜨려 독주 채비를 마쳤습니다.
양지호는 "한국오픈의 무게감에 긴장했는데, 첫 홀을 잘 넘기면서 샷이 편안하게 느껴졌다. 자신 있게 해보자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2008년과 2009년 한국오픈 2연패를 달성했던 배상문은 이틀 연속 3언더파씩 쳐 단독 2위로 반환점을 돌아 3번째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습니다.
배상문은 "대회를 앞두고 웨지와 아이언을 바꿨다. 계속 점검하면서 맞춰간 것이 좋았다. 오늘 아이언 샷이 굉장히 만족스러웠다"면서 "우승이 아니더라도 나흘 동안 흐름이 끊기지 않고 모멘텀을 이어가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가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를 몰아치며 찰리 린드(스웨덴)와 4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정찬민과 이동민은 3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고, 아마추어 유민혁과 김민수는 2언더파 공동 7위로 선전했습니다.
왕정훈과 이수민, 최진호 등은 1언더파 공동 12위, 지난주 KPGA 투어 경북오픈에서 우승하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문도엽은 이븐파 공동 19위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중간 합계 3오버파 공동 48위까지 컷을 통과한 가운데 2012년과 2014년 마스터스를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2승의 버바 왓슨(미국)은 이날만 6타를 잃고 공동 90위에 그쳐 컷 탈락했습니다.
지난 시즌 KPGA 투어 4관왕 옥태훈도 공동 113위에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사진=한국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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