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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 이란에 무기 공급 안 하겠다 약속"

트럼프 "시진핑, 이란에 무기 공급 안 하겠다 약속"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중국이 이란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CNN 방송이 14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에 동행한 폭스뉴스 앵커 션 해니티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이란에 군사 장비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매우 중요한 발언이었다. 그는 아주 강한 어조로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과 전쟁을 치르는 미국이 중국의 대이란 지원을 예민하게 여기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핵심 우방인 중국이 군사적 지원을 통해 전쟁 장기화를 유도하거나 미국의 종전 협상 지렛대를 약화할 가능성을 경계해왔습니다.

그 때문에 중국이 이란을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일부 정황은 미국과 중국 사이 주요 갈등 요인 중 하나로 거론돼왔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불과 며칠 앞둔 지난 8일 이란의 무기·드론 생산 지원에 관여한 중국과 홍콩 기업·개인 등 10곳을 제재 대상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이란의 중국산 무기 구매를 지원한 것으로 지목된 중국 소재 기업들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의 유력 매체들은 중국이 이란에 각종 군사장비를 지원했거나 앞으로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CNN은 지난달 10일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몇 주 안에 이란에 새로운 방공 시스템을 전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징후를 미국 정보당국이 포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이란에 전달하려는 무기는 휴대용 지대공 유도 미사일 시스템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튿날 역시 소식통을 인용해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은 병사가 어깨에 멘 상태로 발사하는 미사일로, 저공 비행 중인 항공기를 격추하는 데 주로 사용됩니다.

중국 측은 이 같은 보도 내용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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