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 노사의 사후 조정이 끝내 결렬되면서, 오는 21일로 예고된 총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파업이 끝날 때까지 회사와의 추가 대화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지급 방식을 둘러싸고 이틀간 진행한 사후 조정은 오늘(13일) 새벽 최종 결렬됐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성과급 상한을 연봉의 50%로 유지하되 반도체 부문은 업계 1위 달성 시 영업이익의 12%를 재원으로 특별 포상을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 등은 포기할 수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최승호/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 조정안은 저희가 요구했던 것보다 조금 퇴보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최종적으로 결렬 선언을 하였습니다.]
[김형로/삼성전자 부사장 :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노조의 결렬 선언이 매우 유감이라며,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대화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파업을 둘러싼 공방은 곧바로 법원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삼성전자가 노조의 위법한 쟁의행위를 막아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 2차 심문에서, 노조는 파업이 정해진 기간 안에 적법하게 진행될 예정이고, 생산 시설 점거도 없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파업에는 최소 5만 명이 참여할 것이며 사측과의 추가 대화는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최승호/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 추가적인 회사와의 대화는 파업 종료까지는 고려하지 않습니다.]
법원은 오는 21일 총파업 전까지 가처분 인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파업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파업으로 이어지지 않게끔 노사 간의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습니다.
삼성전자 소액주주 단체도 가처분 인용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며 파업 철회와 대화 복귀를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장운석, 영상편집 : 신세은, 디자인 : 권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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