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PGA 투어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순항하던 임성재가 잠시 주춤했습니다.
임성재는 오늘(1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대회(시그니처 이벤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 3라운드에서 후반 막판 보기 2개를 기록하면서 1언더파 70타를 쳤습니다.
2라운드까지 단독 1위를 달리던 임성재는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적어내며 공동 4위로 밀려났습니다.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알렉스 피츠패트릭(잉글랜드·14언더파 199타)과는 4타 차입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습니다.
초반 3개 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했고 4번 홀(파3)에서 1.7m의 짧은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했습니다.
임성재는 8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습니다.
호흡을 가다듬은 임성재는 후반 초반 반등했습니다.
10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단숨에 선두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습니다.
13.6m의 긴 거리 이글 퍼트를 홀에 떨어뜨린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습니다.
14번 홀(파3)에서는 기가 막힌 버디를 잡았습니다.
임성재의 티샷은 왼쪽으로 휘어 날아가 호수에 빠지는 듯했지만 바로 옆 러프에 멈춰 섰습니다.
가까스로 벌타를 면한 임성재는 오른발 바지를 걷고 호수에 들어가 두 번째 샷을 날렸습니다.
마치 1998년 박세리가 US오픈에서 보여준 명장면을 연상케 했습니다.
공은 홀 2.8m 앞에 떨어졌고, 임성재는 버디 퍼트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습니다.
15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떨어졌습니다.
임성재는 세 번째 벙커샷을 강하게 휘둘렀고, 공은 그린 뒤 관중석을 강타하고 데굴데굴 굴러와 벙커 안으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황당한 상황에 보기를 기록한 임성재는 17번 홀(파3)에서는 약 2m 파퍼트를 놓쳐 한 타를 더 잃었습니다.
김시우는 3라운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2개를 합해 이븐파 71타를 쳤고, 합계 1오버파 214타로 공동 54위까지 밀려났습니다.
크리스토페르 레이탄(노르웨이)은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에 자리했고, 지난주 캐딜락 챔피언십 우승자 캐머런 영(미국)은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12언더파 201타로 단독 3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는 10언더파 203타로 임성재와 함께 공동 4위입니다.
J.J.스펀과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9언더파 204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습니다.
세계랭킹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라운드, 4오버파 75타로 부진하며 합계 1언더파 212타를 기록해 공동 8위에서 37위로 뚝 떨어졌습니다.
김주형은 같은 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 듄스 골프 앤드 비치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 3라운드에 출전해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10위가 됐습니다.
세계랭킹 145위까지 떨어진 김주형은 특급대회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출전권을 받지 못해 이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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