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5일, 미국 육군 전쟁 대학 강연에 나선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강연 사진과 함께 한반도 동쪽이 위를 향하게 뒤집어놓은 지도를 올렸습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관점이 바뀌면 지리적 의미도 완전히 달라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도를 돌려보면 태평양은 텅 빈 바다가 아니라, 동맹국들이 연결된 거대한 방어선이라는 겁니다.
특히 한국을 콕 집어 인도·태평양에 미국의 힘을 고정하는 영구적인 지상 플랫폼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지난해에도 브런슨 사령관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가치를 항공모함에 비유한 바 있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주한미군 사령관 (지난 2025년 5월) : 위성 사진으로 보면 대한민국은 마치 섬처럼, 혹은 일본과 중국 본토 사이의 바다에 떠 있는 고정된 항공모함처럼 보입니다.]
이번 강연의 핵심은 공군력과 대비되는 지상군의 존재 가치였습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공군은 먼 거리의 표적을 초토화할 수 있지만, 영토를 점령하거나 동맹을 유지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지상군은 항상 그곳에 남는다"며 주한미군의 굳건한 역할을 역설했습니다.
그는 한미동맹은 단순한 전력 투사 통로가 아니라, 동맹 자체가 곧 미국의 힘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 억지라는 기존 임무를 넘어 대중국 견제까지 전략적 유연성을 강조하는 주한미군의 역할을 더욱 확장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김수형, 영상편집: 이의선, 디자인: 이수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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