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다시 한번 높은 수위의 경고를 보냈습니다.
종전협상 교착 속에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무력공방이 재발한 상황에서 긴장악화 국면의 복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로 관측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상선의 탈출을 돕는 '해방 프로젝트'(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와 관련해 "미국 선박을 겨냥하려고 한다면 이란의 군대는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7일 자신이 제시한 현상 시한 종료를 앞두고 소셜 미디어에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사라져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또한 지난달 1일 대국민 연설에선 이란에 대한 공습 계획을 밝히면서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문명을 파괴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이란은 2주간의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전략의 일환으로 과격한 수사를 사용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로서는 과격하다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미국 보수진영 일각에서도 문명 파괴 발언 이후 수정헌법 25조로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미 해군의 이란 항만 봉쇄 작전에 대해 "지금까지 수행된 가장 위대한 군사 작전 중 하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이란이 협상에서 훨씬 더 유연해졌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에 두 가지의 전개가 가능하다면서 "하나는 성실한 협상을 통해 합의에 이르는 것이고, 다른 길은 군사 작전 재개"라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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