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포시장에서 초등학교 1학년 여자 아이에게 하정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했던 정청래 민주당 대표.
논란이 커지자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상처 받으셨을 아이와 아이 부모님께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민주당 공보국은 공지를 내고 정 대표가 사과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하 후보도 캠프 공지를 통해 "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며 "상처 받으셨을 아이와 부모님께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 대표는 어제 오전 하 후보와 함께 부산 구포시장 민생 현장 방문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만난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에게 건넨 말이 문제가 됐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 오빠 해봐요.]
[초등학교 1학년 아이: 오빠..]
[하정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 아이고]
하 후보는 1977년생으로 올해 50세고, 초등학교 1학년의 나이는 보통 8세입니다.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자, 국민의힘은 "아동 성희롱", "아동 학대"라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소셜미디어에 "초등학생에게, 그것도 40살도 더 차이 나는 정치인에게 오빠라고 부르라는 것은 명백한 '아동 성희롱'"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도 소셜미디어에 "망설이는 아이에게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며 '오빠라고 해보라'고 재촉하는 모습은 일종의 아동 학대나 다름없다"며 "아무리 표가 급하더라도 어린아이를 고통스럽게 해서야 되겠나"라고 꼬집었습니다.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논란이 커지자 정 대표와 하 후보는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