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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승리" vs "하나 된 힘"…나란히 영남행

<앵커>

여야 대표는 나란히 영남을 찾았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경북을 찾아서 "경북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부산을 찾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보수 세력의 단합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비상계엄 얘기와 함께 단합이라는 구호가 무색해지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오늘(2일) 대전 축제 현장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와 함께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이어 곧바로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경북에서 승리를 다짐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정청래/민주당 대표 : 언젠가 우리가 더불어민주당 승리의 깃발을 이곳에 꽂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경북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지원하겠다는 말씀을 아울러 드립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오전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았습니다.

지난달 20일 8박 10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장 대표가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이 자리에는 불화설이 불거졌던 송언석 원내대표도 함께했는데, 두 사람은 논란을 의식한 듯 보수의 단합과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갈라진 마음을 모으고 우리가 하나 되는 데는 저는 한 달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부터 우리의 하나된 힘을 보여주십시오.]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지던 와중에 12·3 비상계엄 사과와 지도부 쇄신을 주장했던 조경태 의원이 연단에 오르자, 이내 객석에서는 고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 비상계엄은 잘못된 거예요. 여러분들 판단은 알아서 하세요.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안되는 거예요.]

당 지도부가 한목소리로 원팀을 강조했지만, 당의 내홍과 분열상을 그대로 보여준 장면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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