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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노동절에 '배달 라이더' 챙기고 '삼성 노조' 때리기

오세훈, 노동절에 '배달 라이더' 챙기고 '삼성 노조' 때리기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노동절인 1일 광진구 이동노동자쉼터에서 배달 라이더들과 만나고 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노동절인 1일 강북지역 한강벨트를 훑었습니다.

오 후보는 오늘 오전 광진구 이동노동자쉼터에서 배달 라이더들과 만나는 것으로 공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동노동자쉼터는 한여름이나 혹한기에 음식배달·대리운전·퀵서비스 기사 등 플랫폼 노동자들이 업무 도중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서울 전역에 20여곳이 있습니다.

오 후보는 공휴일인 이날도 쉬지 못하는 라이더들에게 "박탈감이 심하겠다. 어느 회사 다니는 분들은 성과급으로 몇억원을 달라고 해 세간에서 화제인데 힘 빠지죠"라고 물었습니다.

영업이익 15% 성과급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동조합을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자 한 라이더는 "노동절에 노동자는 (시급을) 2.5배 더 준다고 하는데, 저희는 배달료가 많이 내려 (1건당) 2천500원도 보장 못 받는 현실"이라며 "아무래도 박탈감을 좀 많이 느끼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오 후보는 "비정규직과 정규직 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큰 일이다. 어떻게든 지원책을 찾겠다"며 "배달 노동자들의 안전 문제도 빨리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 후보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삼성전자 6억원 정도를 성과급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회적인 공감대에 분명히 벗어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삼성전자가 이렇게 큰 이익을 낼 수 있는 바탕에는 정부를 비롯한 사회적 지원, 오늘날이 있기까지 자본을 투입해 연구개발 비용을 댄 소액주주들이 있는데 오롯이 노동자들이 성과를 독차지하겠다는 것"이라며 "긴 안목에서 반도체 산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혜로운 협상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어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서대문갑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당원들과 만났습니다.

(사진=오세훈 점핑업캡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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