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9일)부터 일본의 골든위크가 시작됐고, 내일부터는 중국의 노동절 연휴까지 겹치면서 최대 20만 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통업계는 이들을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침체된 내수에 활력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이어서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명동의 한 백화점.
평일 낮인데도 외국인 전용 카드 발급 창구에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일본의 '골든 위크', 내일부터 닷새간 이어지는 중국 노동절 연휴로 중·일 관광객이 부쩍 늘어난 겁니다.
[황샤오샤오/중국 관광객 : 한국은 중국과 가까운데 환율도 유리하고 중국엔 없는 물건도 있어서 여행을 왔어요.]
백화점은 연휴에 맞춰 할인 혜택을 놀이공원, 수족관까지 넓혀 가족 단위 관광객도 공략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또 다른 백화점.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옷과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리우 위샤오/중국 관광객 : 한국 브랜드 상품과 명품이 한국에서 더 저렴해서 사려고 합니다. 화장품도 샀고요.]
면세점도 최대 20만 원의 쇼핑 지원금을 제공하고, 상대적으로 고가인 시계와 보석류는 40%까지 할인에 나섰습니다.
전통적으로 관광객이 많이 몰렸던 서울 명동 거리도 기대감으로 가득합니다.
[고운광/서울 명동 상인 : 우리 상인분들은 되게 많이 들떠 있습니다. 아무래도 중국분들은 음식 같은 걸 많이 사 먹거든요.]
한국 문화, 이른바 K-컬쳐 열풍과 원화 약세 속에 외국인 관광객들은 유통가의 큰 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1분기 백화점 3사 주요 점포의 외국인 매출은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이번 연휴 기간 중국인 관광객 11만 명, 일본인 관광객 9만 명 등 최대 20만 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동 전쟁과 고환율로 얼어붙은 내수 경기에 외국인 관광객 소비가 단비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박나영, 디자인 : 이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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