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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판 고연전?…메이플자이·원베일리 운동회 '한판'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고급 아파트 단지인 메이플자이에 어제(29일) 입주민 공지가 붙었습니다.

다음 달 16일 반포동의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주민들과 스포츠 교류전을 진행한단 내용이었습니다.

같은 내용의 공지는 어제 원베일리 입주자 단체 대화방에도 공유됐습니다.

두 단지는 스크린골프와 탁구, 농구 종목을 두고 겨루기로 했습니다.

스크린골프는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지원받고, 탁구와 농구는 아파트 내 동호회와 국가대표 출신이 운영하는 농구 교실 구성원들이 선수로 뜁니다.

교류전은 메이플자이 커뮤니티 시설에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부동산계의 고연전 아니냐", "원메전이라 불러야 하느냐"는 등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번 교류전이 주목받는 이유는 두 단지가 국내 부동산 시장의 '대장 아파트'라섭니다.

반포 경남아파트 등을 재건축해 2023년 입주한 원베일리는 전용면적 84㎡ 최고가가 72억 원에 달합니다.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한 메이플자이의 경우 지난해 입주한 최신상 아파트로 같은 면적이 최고 56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앞서 원베일리는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원베일리 결혼 정보회'라는 중매 모임을 결성하고 소유자·거주자로 가입을 제한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평당 2억 원' 안팎 초고가 단지 주민들의 교류를 놓고 참신한 지역사회 행사라는 반응도 있지만, 일각에선 '그들만의 리그'에 끼지 못한 사람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취재 : 김지욱, 영상편집 : 김복형,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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