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미나이
구글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에 장기적으로 광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필립 쉰들러 구글 최고사업책임자(CBO)는 현지 시간 29일 모회사 알파벳의 1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광고는 제품을 확장하는 데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쉰들러 CBO는 현재 수익화 초점은 제미나이 앱보다는 구글 검색을 통해 이용하는 챗봇인 'AI 모드'에 맞춰져 있다면서도 "AI 모드에서 잘 동작하는 형식은 제미나이 앱에도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지금은 제미나이 앱에서 구독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구글이 제미나이에 광고를 도입하게 되면, 무료·저가 요금제 이용자를 상대로 광고를 게재하고 있는 오픈AI의 챗GPT에 이어 두 번째 사례가 됩니다.
오픈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은 AI에 광고를 붙이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자체 AI 칩인 텐서처리장치(TPU)를 일부 고객에 직접 판매하기 시작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자본시장 기업과 고성능 컴퓨팅 앱 분야에서 TPU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일부 선별된 고객사의 자체 데이터센터에 TPU를 직접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간 구글은 TPU를 직접 공급하기보다는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연산 용량을 대여하는 방식으로만 제공해왔습니다.
구글이 유통 방식을 바꿔 TPU를 판매하게 되면 AI 칩 분야에서 엔비디아나 AMD 등과 직접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아낫 아슈케나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TPU 직접 판매) 계약 매출의 일부는 올해 말부터 인식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매출 대부분은 2027년에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알파벳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1천99억 달러(약 163조 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72억 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2022년 이후 최고의 분기 성장률입니다.
특히 주당순이익(EPS)은 5.11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2.63달러의 배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부문별로는 클라우드 부분 성장세가 두드러졌는데, 클라우드 매출은 한 해 전보다 63% 급증해 200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핵심 사업인 구글 검색 등의 매출은 604억 달러로 19% 늘었으며, 유튜브 광고 매출은 98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가 포함된 기타 부문 매출은 4억 1천1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피차이 CEO는 "기업용 AI 설루션이 1분기에 처음으로 클라우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됐다"며 "우리의 AI 투자와 전방위(풀스택) 접근 방식이 사업의 모든 부분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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