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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새 모델 V4 출시 후 화웨이 AI 칩 주문 폭주…"성능 입증"

딥시크 새 모델 V4 출시 후 화웨이 AI 칩 주문 폭주…"성능 입증"
▲ 딥시크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화웨이 칩을 기반으로 한 신규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한 뒤 중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를 중심으로 화웨이 AI 칩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시간 29일 로이터통신은 딥시크의 'V4' AI 모델 발표 뒤 바이트댄스,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의 빅테크들이 화웨이 '어센드 950PR' 칩 구매 계약을 위해 잇달아 접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출시된 딥시크 V4를 통해 화웨이 칩의 성능과 실효성이 입증됐으며, 이는 미중 반도체 패권 경쟁 과정에서 중국의 기술 자립 시도가 거둔 성과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로이터는 "딥시크가 V4를 화웨이 칩 기반으로 최적화한 것은 미국산 반도체 의존에서 벗어나 중국산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적 변화를 상징한다"며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중국 정부의 우선 과제와도 일치한다"고 짚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들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임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관련 주문 확보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화웨이의 어센드 950PR은 성능 면에서 미국의 수출 통제 아래 대중국 판매가 가능한 최고 사양 제품인 엔비디아의 H20보다 우수하지만, 최첨단 칩인 H200 프로세서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200은 이미 수출 허가를 받았지만, 판매 조건을 둘러싼 미중 간 이견으로 실제 중국에 공급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번 수요 급증은 화웨이가 수 년간 중국 기술업계에서 대규모 주문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상황에서 의미 있는 돌파구로 평가됩니다.

로이터는 지난달 보도에서 어센드 950PR이 고객 테스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일부 기업들이 샘플 수령 이후 주문을 검토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딥시크의 V4 모델이 화웨이 칩에 최적화된 점이 이번 수요 확대의 직접적인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빅테크 업계에서 수요 대비 고성능 AI 칩 부족 현상은 여전하다고 로이터는 지적했습니다.

화웨이는 올해 약 75만 개의 어센드 950PR을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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