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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해상봉쇄 장기화 대비하라 지시"

"트럼프, 이란 해상봉쇄 장기화 대비하라 지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 포기를 받아내기 위해 이란에 대한 장기적인 해상 봉쇄를 준비하라고 보좌진에게 지시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이 인용한 당국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백악관 회의를 포함한 최근 회의에서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을 차단해 이란의 경제와 석유 수출을 계속 압박하는 방안을 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격을 재개하거나 분쟁에서 손을 떼는 다른 선택지들이 봉쇄 유지보다 더 큰 위험을 수반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봉쇄 장기화 준비 지시를 두고 "핵 포기를 강요하기 위해 이란의 자금줄을 겨냥한 고위험 도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핵 프로그램 논의를 뒤로 미루자는 제안을 내놓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의구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요구 사항인 '모든 핵 활동 해체'가 수용될 때까지 이란 정권을 거세게 압박하기를 원한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서 미국은 현재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을 차단하는 '역봉쇄'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봉쇄가 이란 경제를 무너뜨리고 있으며, 팔리지 않은 석유를 저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란 정권이 미국에 새로운 접촉을 시도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근 일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폐쇄나 전쟁 지속이 경제에 타격을 줘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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