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이나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2주 연속 '톱5'를 달성했습니다.
윤이나는 오늘(2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파크 골프 코스(파72·6,81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3라운드까지 5위에 이름을 올렸던 윤이나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류옌(중국)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26개 출전 대회에서 단 한 차례만 톱10에 들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냈지만 현지 적응을 마친 올 시즌엔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지난 달 포드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데뷔 후 최고 성적인 공동 6위에 올랐고, 20일에 끝난 JM 이글 로스앤젤레스 챔피언십에선 단독 4위로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했습니다.
그리고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에 올라 2주 연속 '톱 5'를 이어갔습니다.
윤이나는 지난해 US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공동 14위)을 경신하면서 데뷔 후 최다인 42만 9천922달러(약 6억 3천500만 원)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오늘 윤이나는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3번 홀(파5)부터 5번 홀(파4)까지 3연속 홀 버디를 기록했고, 8번 홀(파5)에서도 약 4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해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공동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그러나 윤이나는 후반 초반 크게 흔들렸습니다.
11번 홀(파3)에서 라운드 첫 보기를 범하더니 12번 홀(파4)과 13번 홀(파4)에서 연거푸 보기를 적어내며 무너졌습니다.
윤이나는 다시 반등했습니다.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았고 15번 홀(파3)에서 10m 이상의 먼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홀 안에 떨어뜨리며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오늘 7번째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습니다.
라운드를 마친 뒤 "나 스스로 자랑스럽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하는데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은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차지했습니다.
오늘 2언더파 70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2위 중국의 인뤄닝,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이상 13언더파 275타)을 5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35만 달러(20억 원)를 챙겼습니다.
코르다는 개인 통산 17번째, 올 시즌 2번째, 개인 통산 메이저 3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2위 안에 드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르다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24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입니다.
세계 랭킹 3위 김효주는 이날 3타를 줄이면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단독 6위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유해란과 황유민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2위, 최혜진과 임진희는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1위, 이소미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습니다.
3라운드까지 공동 16위를 달렸던 18세 아마추어 선수 양윤서(인천여고부설방송통신고)는 버디 1개, 보기 5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로 흔들리면서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3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우승자인 사이고 마오(일본)는 최종 합계 4오버파 292타로 공동 59위에 그쳤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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