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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터지면 세계 간다"…남미 보이그룹 찾아온 이유

<앵커>

최근 다양한 국적의 아티스트들이 우리 음악방송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한 남미 출신 그룹이 무대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이들이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온 이유를 김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 주 국내 음악방송 무대에 등장한 그룹입니다.

포르투갈어 노래를 선보인 이들은 남미 출신 멤버로 구성된 '산토스 브라보스'입니다.

국내 기획사가 케이팝 방법론을 적용해 남미에서 진행한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10월 데뷔했습니다.

[둘 셋, 안녕하세요. 산토스 브라보스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가비/푸에르토리코 출신 멤버 : 저희는 그저 특정 음악 장르에 머무르거나 스페인어 노래만 하는 팀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알레한드로/페루 출신 멤버 : 저희가 케이팝 그룹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규율이나 트레이닝 방식 등에서 아주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음악방송에 출연한 이유로는 외연 확장을 꼽았습니다.

[케네스/멕시코 출신 멤버 : 저희는 한국 팬들과 모든 것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 한국 팬뿐 아니라, 전 세계와 함께할 수 있다면 정말 멋진 일일 겁니다.]

다국적 걸그룹 캣츠아이도 지난해 5월 한국 음악방송에 출연한 게 글로벌 도약의 발판이 됐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한 달 SBS 케이팝 유튜브 시청자 가운데 국내 시청자는 28%였고, 1천200만 명이 해외 시청자였습니다.

[최장원/SBS 인기가요 담당 PD : 한국 음악방송들이 해외 팬들에게 인지도를 얻고, 인기를 얻으면서 정통 케이팝이 아닌 아티스트들도 자신들의 음악을 홍보하고 유통하는 채널로서 출연 요청을 하기도 하고.]

케이팝의 위상이 높아진 데다 글로벌 전략을 시도하는 기획사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다양한 문화권의 아티스트들이 우리 음악방송의 문을 두드릴 걸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원형희, 디자인 : 권민영, 영상제공 : HYBE LABELS·JYP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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