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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뢰선박 격침 명령"…인도양서 또 나포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에 기뢰를 설치하는 이란 배들을 모두 쏴서 침몰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나흘 전 이란 화물선에 발포해서 나포한 이후 '처음으로 포격' 명령을 공식화한 건데, 이 교착 상황의 출구가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오늘(24일) 첫 소식 워싱턴에서 이한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호르무즈 해협 수역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사격해 격침하라고 미 해군에 명령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주저해서는 안 된다며 군사작전 과정에서 미국은 이란의 해군 함정 159척을 격침해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군의 기뢰 제거 작전을 계속하되 그 규모를 3배로 늘리라고 명령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다른 게시글에서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며 이란이 합의를 할 수 있을 때까지 해협은 철통 봉쇄 상태일 거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이와 함께 이란은 누가 지도자인지 파악하는데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이유가 이란의 내부 갈등 때문이라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이란 지도부가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는데, 서로 물고 뜯으며 으르렁대고 있습니다. 글쎄요, 도대체 누가 이들을 통제하겠습니까?]

이어 시간은 이란 편이 아니다, 합의는 미국과 동맹, 전 세계에 적합하고 유익할 때 이뤄질 거라며 협상의 주도권이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은 중동 해역에 3번째 항공모함인 니미츠급 조지 부시호를 투입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소셜미디어에 인도양에서 이란산 석유를 싣고 가던 무국적 제재 대상 유조선 머제스틱X를 단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 병력이 헬리콥터를 타고 유조선에 승선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미 해군은 이란에 대한 물적 지원을 제공하는 선박을 차단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해상단속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이 협상재개의 선결조건으로 요구하는 해상봉쇄를 더 강화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도록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보이는데 해상봉쇄를 확대할 경우 종전 협상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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