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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중동 이전?…"여전히 한반도에 있다" 첫 확인

<앵커>

이란과 전쟁 중인 미국이 주한미군에 배치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를, 중동으로 옮기고 있다는 보도가 지난달 나왔는데요. 주한미군 사령관이 사드는 여전히 한반도에 있다며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초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기지와 이웃한 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 CCTV에 군용 차량 행렬이 찍혔습니다.

가림막에 덮인 대형 차량은 사드 발사대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사드 일부가 중동으로 옮겨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미 의회에 출석한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은 '한반도에서 사드를 빼 중동에 배치한 것이 대북 억지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야당 의원 질의에 사드를 이동시키지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주한미군 사령관 : 어떤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시스템도 옮기지 않았습니다. 사드는 여전히 한반도에 있습니다.]

탄약 이송을 위해 오산 기지로 사드 시스템을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소문이 퍼졌지만 사드는 앞으로도 한반도에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전시작전권 전환과 관련해선 정치적 편의를 앞세워선 안 된다며 전환에 필요한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주한미군 사령관 : 우리는 조건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미국이 더 안전해지고, 대한민국이 더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

감축설이 나오고 있는 주한미군 규모에 대해선 숫자보다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감축 가능성을 차단하지는 않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제이비어 브런슨/주한미군 사령관 : 주한미군은 급변하는 전략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력 숫자보다 역량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주한미군이 인도태평양 사령부 훈련에 참여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는데 향후 주한미군의 역할이 중국 견제로 확장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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