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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단식' 민주 안호영, 병원 이송…친명 "정청래 외면에 자괴감"

'12일 단식' 민주 안호영, 병원 이송…친명 "정청래 외면에 자괴감"
▲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서 이원택 후보에게 패배한 뒤 단식에 돌입한 안호영 의원이 22일 국회 본청 앞 천막 농성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6.3 지방선거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서 이원택 의원에게 패배한 뒤 단식을 이어온 안호영 의원이 오늘(22일)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안 의원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국회 본청 앞에서 12일째 단식을 이어왔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오후 1시 40분쯤 119구급차에 실려 녹색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단식 중 건강이 악화했고,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와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 의원의 '제3자 식비 대납' 의혹을 두고 당 윤리감찰단이 '개인 혐의는 없다'고 결론을 내자 재감찰을 요구하며 단식을 이어왔습니다.

이 의원이 전북지사 후보로 확정되고 감찰도 진행 중이지만, 안 의원은 감찰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단식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안 의원이 이송되기 전인 오늘 오전 비당권파 친명계인 이언주·강득구 최고위원은 단식 농성장을 찾아 정청래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두 최고위원은 오늘 경남 통영 욕지도 인근 바다에서 열린 선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정 대표를 겨냥해 "동료 의원이 단식하고 있고, 당 대표실도 지나가는 길에 있는데 (정 대표가) 한 번도 오지 않고, 손 한번 잡아주지 않은 모습에 대해 상당한 자괴감을 느낀다"며 "당이 어쩌다가 이런 상황에 오게 됐는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강 최고위원은 "아무리 현장 최고위가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소속 의원이 10여일째 단식 농성하는데 외면하고 가는 당 대표의 모습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당 대표에게 호소한다, 안 의원 이야기를 귀 기울여주고 손을 잡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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