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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사상' 화물연대 밤샘 집회…운전자 긴급체포

<앵커>

경남 진주의 한 물류센터 앞에서 화물연대 파업집회가 열리던 중에 노조원 1명이 화물차에 치여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고용노동부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이번 사안이 노란봉투법이 규정하는 원하청의 교섭 문제를 넘어선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줄지어 빠져나오는 화물차를 집회 참가자들이 몸으로 막아보려 합니다.

순간 화물차 1대가 60대 A 씨 등 3명을 들이받습니다.

사고는 어제(20일) 오전 10시 반쯤 파업에 나선 노조원 차량 대신 회사 측이 비조합원 차량들에 배송을 맡겼는데, 대체 차량이 물류센터를 빠져나가는 것을 막다가 났습니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나머지 2명도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유병훈/민주노총 화물연대 경남본부 조직국장 : 차량 기사는 사람이 2명 있었지만, 그냥 치고 달아났습니다. 내리지도 않고, 모르는 척 고개만 숙이고 있었습니다.]

사고 직후 화물연대는 진주에 모여 총력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집회가 격렬해지면서 조합원 차량이 경찰을 향해 돌진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20대 경찰 기동대원이 머리에 타박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에는 국토부 2차관 등 정부관계자들이 노사 양측과 긴급 면담을 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지만, 집회는 밤새 계속 이어졌습니다.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이 기동대 1천1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고, 노조는 진주뿐 아니라 충북 진천의 공장 앞에서도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50대 화물차 운전자를 긴급체포해 고의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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