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원인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불법적인 군사 행동에 있다고 주장하며 즉각 휴전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 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호르무즈 해협 항행이 막힌 근원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불법 군사 행동"이라며 "휴전과 종전을 실현해 걸프 지역의 평화·안정을 실현해야만 근본적으로 국제 항로의 안전과 원활한 통행을 지킬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날 브리핑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중동산 원유·가스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들에 제안할 것이 있다면서 "첫째, 미국에서 석유를 구입하라. 둘째, 뒤늦은 용기를 내라. 해협으로 가서 스스로 석유를 가져가고 지키고 활용하라. 이란은 사실상 초토화됐다"고 말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가 큰 국가로 꼽히는 중국은 이번 전쟁 개전 후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비판하면서도 이란의 해협 봉쇄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도 함께 발신하며 나름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마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2∼3주에 걸쳐 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군사적 수단으로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고, 충돌의 격화는 어느 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당사국들이 즉각 군사 행동을 중단하고 평화 협상 프로세스를 조속히 가동하기를 다시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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