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식장 하객을 상대로 상습 절도 행각을 벌인 60대 남성 A 씨가 지난달 한 예식장에서 피해자를 지켜보는 장면. 빨간색 네모가 피의자, 노란색 네모가 피해자
수도권 일대 예식장을 돌며 하객들을 상대로 상습 절도 범죄를 이어온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구속한 60대 A 씨를 지난달 27일 검찰에 넘겼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0월 18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서울과 인천 소재 예식장 8곳을 돌면서 하객들이 현금이 든 가방이나 겉옷 등을 놓고 자리를 비운 틈을 노려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범행 대상으로 삼은 하객이 예식장 내에서 자리를 잡고 앉을 때까지 뒤쫓다가 옆자리에 일행인 것처럼 앉고 자리를 비웠을 때 물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는 15명, 피해액은 635만 원에 달한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A 씨는 도주가 쉬운 지하철역 주변 예식장을 범행 장소로 정하고, 축의금 접수대 주변에서 현금이 많은 하객을 노리다가 범행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범행 뒤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CCTV 카메라가 없는 골목길을 주로 이용했으며, 지하철을 무임승차한 뒤 여러 차례 갈아타면서 추적을 피하려 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A 씨는 수도권 일대에서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가다 잠복과 탐문 수사 끝에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A 씨는 피해금 대부분을 생활비와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본격적인 결혼철을 맞아 예식장에서 금품을 노리는 절도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물품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서울 영등포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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