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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병기 5시간 조사…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관련 추궁

경찰, 김병기 5시간 조사…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관련 추궁
▲ 무소속 김병기 의원과 강선우 의원

무소속 김병기 의원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김 의원을 4번째로 소환해 5시간가량 조사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31일) 오후 2시부터 6시 30분쯤까지 김 의원을 뇌물수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 11일 3차 소환 이후 20일 만의 재소환입니다.

오후 6시 33분쯤 마포청사에서 나온 김 의원은 "차남 편입·취업 개입을 인정하는가", "구속영장 신청 시 불체포특권을 유지할 건가"라는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김 의원을 상대로 무소속 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 의원이 강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 사이 금품이 오간 사실을 전해 듣고도 이를 묵인했는지 등을 캐물었다는 것입니다.

조사가 비교적 일찍 끝난 것은 김 의원의 건강상 이유가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다음 달 2일 김 의원을 다시 소환해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김 의원 차남도 그날 부를 예정입니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3차 소환 당시에도 허리 디스크를 이유로 들어 조사 종료를 요청했으며 피의자 신문조서에 날인하지 않고 귀가한 바 있습니다.

다만 김 의원은 오늘 진술조서에 날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원은 차남의 숭실대 편법 편입을 주도하고 빗썸 취업을 청탁한 뒤 빗썸에 유리한 의정활동을 한 의혹을 받습니다.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한 경찰 수사를 무마하거나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의원들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 전직 보좌관들이 자신의 의혹을 폭로했다고 의심하며 이들의 직장인 쿠팡에 인사 불이익을 요구한 혐의 등도 있습니다.

다만 김 의원은 사실상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경찰에 출석하며 무혐의를 입증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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