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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이것들 봐라?" 미, 나토 탈퇴 시사…"기회가 왔다!" 중러는 함박웃음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현지시간 어제(30일) 이란 전쟁이 끝나면 미국과 유럽 간 안보 동맹인 나토에 대해 재검토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나토 탈퇴까지 시사한 발언인데, 호르무즈해협 군함 파견을 유럽 국가들이 사실상 거부한 데다, 나토 회원국 스페인이 미국의 자국 주둔권과 영공 사용을 거부하자 감정이 폭발했다는 분석입니다.

루비오 장관은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나토의 최근 행보에 대해 "매우 실망스러웠다"며 이번 이란 작전이 끝난 뒤 "대통령과 함께 모든 것을 재검토해야 할 것" 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전쟁이 마무리된 뒤 나토에 계속 남을 것인지, 탈퇴할 것인지 등을 논의하고, 나토 조약 개정도 검토할 계획이라는 점을 시사한 걸로 풀이됩니다.

루비오 장관은 특히 "나토가 미국에 이익이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만일의 사태 때 주둔권을 주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방어해주겠다고 약속한 스페인 같은 나토 회원국은 그들의 영공 사용을 거절하고 그걸 자랑한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하며, "나토가 유럽이 공격받을 때 우리가 방어해주는 것 뿐이고, 우리가 필요할 때는 주둔권을 거부하는 것이라면 그다지 좋은 합의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모든 걸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나토 소속 유럽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해 달라는 미국의 요청에 응하지 않은 걸 겨냥해 "우리는 매년 수천억 달러를 나토에 지출하고 있는데, 탈퇴한다면 앞으로 큰 돈을 벌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습니다.

앞서 스페인 당국은 이란 전쟁에 관여된 미국 항공기의 자국 영공 통과를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인은 미국이 스페인에 공동 운영하는 군사기지를 미국이 사용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란 전쟁을 "불법적이고, 무모하며, 부당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이의선,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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