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에선 이란과 우호 세력의 공격으로 정유시설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의 종가는 4년 만에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유소 탱크에서 붉은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현지 시간 30일, 이스라엘 북부 산업도시 하이파의 한 정유시설 증류 탱크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겁니다.
이날 이슬람혁명수비대와 헤즈볼라는 하이파를 포함해 이스라엘 곳곳을 폭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예맨 후티 반군이 홍해 연안 이스라엘 남부 도시 에일라트에 자폭 드론 2대를 보내는 등 이른바 '저항의 축'으로 불리는 중동 내 이란 우호 세력이 이번 전쟁으로 재결속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란은 미국과 협상 테이블에 앉은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이 전달한 15개 종전안 대부분에 이란 측이 동의했다는 트럼프 대통령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이란 외무부 대변인 : 15개항 계획과 같은 제목으로 (미국이) 우리에게 전달한 자료에는 매우 야심차고 비현실적이며 비논리적 요청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지휘한 알리레자 탕시리 해군 사령관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통행료를 부과하는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무력 공방 속에 레바논 유엔 평화유지군 2명이 추가로 숨지는 등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서부텍사스원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2.88달러로 전장보다 3.25% 상승해 지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겼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