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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눈물의 첫 승'…"할머니 감사해요"

<앵커>

개막 첫 주말 프로야구에서는 한화의 타이완 출신 왕옌청 투수의 뜨거운 눈물이 화제가 됐습니다. 프로 인생 8년 만에 1군 무대 첫 승을 따낸 뒤 할머니의 품에서 아이처럼 펑펑 우는 모습이 진한 감동을 안겼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첫 승을 따낸 뒤, 단상 위로 올라가 팬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던 왕옌청이 덕아웃에 내려온 뒤 갑자기 표정이 달라집니다.

손자를 응원하기 위해 타이완에서 날아온 할머니를 만나자, 품에 안겨 뜨거운 눈물을 쏟았습니다.

[왕옌청/한화 투수 : 가족들이 경기를 보러 와서 많이 감동 받았어요. 할머니와 누나 그리고 여자 친구도 왔어요.]

18살인 2019년, 일본 라쿠텐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왕옌청은 7년 동안 기량을 끌어올렸지만 한 번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2군에서 10승을 올리고도 끝내 1군행 기회를 얻지 못하자 한국 무대 도전을 택했고, 어제(29일) 프로 데뷔 8년 만에 1군 첫 승을 따낸 감격과 회한을 가족 품에서 쏟아낸 겁니다.

왕옌청의 인간 승리 스토리는 고국 타이완에서도 큰 화제가 됐습니다.

[타이완 TTV 뉴스 : 왕옌청은 '가족이 경기장을 찾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이 순간을 맞이해 감정이 북받쳤다'고 밝혔습니다.]

왕옌청은 다음 눈물은 한국시리즈에서 흘리겠다며 자신과 한화 팬들에게 잊지 못할 한 해를 약속했습니다.

[왕옌청/한화 투수 : 최! 강! 한! 화!]

(영상편집 : 하성원, 화면제공 : 이글스TV·T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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