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요구한 종전 협상안 15개 항목 대부분을 이란이 전격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29일)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종전 협상이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모두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이란은 우리의 계획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내 말은, 우리는 15가지를 요구했고, 여기에 대부분 동의하고 있고, 우리는 추가로 몇 가지를 더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란 측이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 최근 '선물'로 호르무즈해협에서 유조선들을 통과시켰고, 오늘도 또 다른 선물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 그게 뭐였냐면 8 더하기 2 였죠. 거대한 석유 선적 10척 분량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들은 또 다른 선물을 줬어요. 석유 20척 분량을 줬습니다. 그건 내일부터 선적이 시작됩니다.]
다만 미국이 요구한 15개 항목이 무엇인지, 누가 이란의 대표로 나서 동의를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이 핵 보유를 원하지 않으며, 이번 공습으로 파괴된 이스파한과 나탄즈 등 60% 농축우라늄 440㎏도 인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에 이란이 동의하지 않으면 군사적 압박을 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에 진전이 있어 지상군 투입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도 말했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단지 많은 선택지들을 가지고 있는 것 뿐입니다. 우리는 그쪽에 엄청난 수의 함선들을 보유하고 있죠. 하지만, 알다시피, 그 엄청난 화력 때문에 그 병력들이 전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이란은 미국이 요구한 15개 항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적으로 표명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협상하고 있는 새로운 이란 지도부에 대해서는 "누구도 상대하지 않았던 완전히 다른 사람들"이라며 "매우 합리적으로 행동하고 있고,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정권교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차기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대해서는 "살아있을 수 있지만, 아무도 소식을 들은 바 없다"며 "분명히 매우 심각한 상황에 있고, 중상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장유진,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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