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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화끈한 '홈런 쇼'…정규 시즌도?

<앵커>

이번 시범경기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뜨거운 홈런 공방입니다. 경기당 홈런 수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었는데, 시범경기의 홈런 수는 정규시즌과도 연관성이 매우 높아서 올 시즌 뜨거운 타격전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어제(22일)까지 시범경기 50경기에서 터진 홈런은 97개, 경기당 홈런이 1.94개로 지난해보다 50% 이상 폭증했고, 지난 2018년의 2.03개 이후 8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연일 홈런쇼가 펼쳐지며 팀별 경기당 득점은 5.49점으로 역대 시범경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안현민, 김도영, 노시환, 문보경, 데이비슨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들이 WBC 참가로 시범경기 중반까지 자리를 비웠는데도 홈런이 급증해 더욱 눈길을 끕니다.

일각에서는 공인구의 반발력이 높아진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 KBO 관계자는 공인구 제조사에 지난해와 다른 방침을 주지 않았고 지난달 시행한 자체 측정에서도 반발계수가 지난해보다 높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SBS 취재 결과 투수들은 대체로 타구 비거리가 늘었다고 느낀 반면, 타자들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그동안 시범경기의 다른 기록들은 큰 의미가 없었지만, 홈런 빈도만큼은 정규시즌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었다는 겁니다.

해마다 시범경기에서 홈런이 많이 나오면 정규시즌에도 홈런이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했던 만큼, 현재 추세라면 올해 정규시즌에도 화끈한 홈런 쇼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황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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