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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매체, 한국 첫 해외 수주 UAE 원전도 '발전소 공격 표적' 거론

이란 매체, 한국 첫 해외 수주 UAE 원전도 '발전소 공격 표적' 거론
▲ 이란 매체가 유포한 발전소 표적

이란 매체들이 한국의 첫 해외 수주 원자력발전소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바라카 원전도 이란군이 공습할 수 있는 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23일(현지시간) 이란 매체들에 따르면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 걸프 지역의 10개 발전소의 이름과 위치, 발전 형태·용량을 표시한 이미지를 텔레그램 채널 등에 게시했습니다.

이 가운데 '바라카-아부다비, 원자력발전소, 발전량 약 5400㎿'라는 설명과 함께 바라카 원전이 이란의 공격 범위에 든다고 설명했습니다.

걸프 지역 곳곳의 가스·석유 발전소는 물론 UAE 두바이의 태양광 발전소와 담수화 시설, 카타르의 담수화 시설, 쿠웨이트의 풍력·태양광 발전 단지도 이 이미지에서 표적으로 언급됐습니다.

'전기에 작별을 고하라'라는 제목으로 제작된 이 이미지엔 '이란의 전력 인프라를 조금이라도 공격한다면 중동 전체가 암흑으로 빠져들 것이다'라는 경고 메시지가 실렸습니다.

바라카 원전은 2009년 한국이 해외에서 처음 수주한 원전으로 총 4기로 구성됐습니다.

2021년 1호기를 시작으로 2024년 9월 4호기까지 차례대로 상업 운전에 들어갔으며 현재 발주처와 주계약자인 한국전력이 종합준공을 선언하기 위한 최종 정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 현지에는 한전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과 국내 협력사 직원들이 체류 중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 시설을 폭격하겠다고 위협하자 이란군은 그럴 경우 중동 지역 발전소, 석유 시설 등 에너지 인프라에 대해 보복 공격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란 매체들도 이 같은 군의 강경한 입장에 보조를 맞춰 타깃이 될 수 있는 발전소를 구체적으로 거론함으로써 긴장도를 최고조로 높여 심리전을 펴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메흐르 통신 텔레그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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