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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못 가" 날벼락…경찰버스로 하객들 수송

<앵커>

광화문 광장은 BTS를 보러 온 팬들로 이른 아침부터 북적였습니다. 인근에서 결혼식을 한 부부들은 몰려든 인파에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경찰버스까지 동원됐습니다.

조민기 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BTS 응원봉을 들고 공연장을 배경으로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보라색 한복을 입은 외국인도 보입니다.

[캐롤/미국 여행객 : 서울 아미(BTS 팬클럽)들이 콘서트에서 한복을 입을 거라고 들었어요. 그리고 보라색은 BTS의 특별한 색이에요.]

공연이 시작하는 저녁까지 한나절 넘게 기다려야 하지만, 설레는 마음이 앞섭니다.

[크리스/미국 여행객 : 우리는 이 공연을 몇 년간 기다렸고 오늘은 7시간 기다렸어요. 이제 '아리랑' 앨범이 발매됐고, 마치 집에 온 것 같아요.]

BTS의 컴백 무대가 설치된 광화문 일대는 정오 무렵부터 시시각각 공연을 보러 온 팬들로 채워졌습니다.

무대 왼편 세종대로 통로입니다.

공연 시작까지 4시간가량 남았지만, 입장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입니다.

하지만 공연장 인근 결혼식장을 이용하는 신랑 신부는 예기치 못한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식장 일대 차량 이동이 통제되면서 결혼식에 불참하게 된 하객이 늘어난 겁니다.

경찰버스까지 동원돼 인근 지하철역에서 결혼식장까지 하객 이송에 나섰습니다.

[광화문 인근 결혼식장 이용 신부 : '내 축제를 BTS가 축하해 주는 거다' 이런 식으로도 생각을 하려고 많이 했어요. 근데 하객들이 오는데 이렇게 계속 피해를 보는 거나 좀 화가 나죠.]

광화문역, 경복궁역, 시청역은 오후부터 밤 10시까지 출입구를 폐쇄한 뒤 무정차하고 있습니다.

인근 86개 버스 노선도 우회 운행하고, 행사장 인근 1㎞ 이내 58개 따릉이 대여소는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옥상 관람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도 오늘(21일) 하루 휴관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정용화, 디자인 : 이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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