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0일) 오후 1시 17분쯤 대전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나 5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불이 3시간 넘게 계속되자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근무 인원이 많아서 인명피해가 더 늘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문평동 일대 하늘이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오늘 오후 1시 17분쯤 대전 문평동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중상자 24명, 경상자 31명 등 55명의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부상자들은 충남대와 을지대, 건양대, 선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 직원들이 건물에서 뛰어내리거나 유독가스를 흡입하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 당시 공장에는 170명이 근무 중이었는데, 14명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고 소방 당국은 밝혔습니다.
내부 붕괴 우려로 공장 내부 수색은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데, 수색 결과에 따라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소방 당국은 오후 1시 26분 대응 1단계, 1시 31분 대응 2단계, 1시 53분 국가소방동원령을 잇달아 발령하고 소방 장비 90여 대와 인력 219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이 인근 건물로 확대되고, 내부에 화학물질이 다량 보관돼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건물 내부에 있는 실종자 파악 등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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