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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쏘던 김주애, 이번엔 탱크 조정석…김정은 "전쟁 준비 완성"

총 쏘던 김주애, 이번엔 탱크 조정석…김정은 "전쟁 준비 완성"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지난 19일 협동공격전술 연습에 동행해 아버지, 군 간부들과 탱크에 탑승한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이 20일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드론 등을 요격할 수 있는 신형 주력 전차를 동원한 공격 훈련을 지도하고 해당 전차가 대대적으로 보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딸 김주애는 김 총비서와 유사한 가죽자켓 차림로 동행했는데, 전차 조정석에 앉은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끕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총비서가 어제 "인민군 수도방어군단 직속 평양 제60 훈련기지를 방문해 보병, 탱크병구분대들의 협동 공격전술연습을 참관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신형 주력 전차의 "능동방호체계 검열을 위한 각이한 시험이 있었다"며 '각이한 계선과 방향에서 공격해 오는 반탱크미사일과 무인기'를 '100%의 명중률'로 요격하며 능동방호체계 효율성을 '뚜렷이 과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전차는 북한이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천마-20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은 "신형 주력 탱크의 핵심기술 개발에는 7년이라는 기간이 걸렸다"면서"탱크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을 특별히 중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탱크만큼 자체 방어능력이 강한 장갑 무기는 세계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한 뒤 "이제 우리 육군에 이 우월한 신형 탱크들이 대대적으로 장비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김정은은 특히 현대전 추이에 맞게 성능을 부단히 갱신시켜나가야 한다고 지시하고, "군대의 각급은 격양된 기세를 계속 비상히 고조시켜 전쟁준비 완성의 비약적인 성과로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병·탱크병구분대 협동공격전술연습 참관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사진=조선중앙통신 제공, 연합뉴스)

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주애는 전차 조정석에 앉았고, 상부에는 김정은이 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2013년생으로 알려진 김주애는 앞서 소총과 권총 사격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는데, 북한이 의도적으로 군사 분야 현장에서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주애가 어리지만 무기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북한 주민들에게 시사하면서 이를 통해 어린아이의 이미지를 불식시키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은 또 각종 무인기들을 동원해 적의 지휘 거점과 반장갑 화력 진지를 타격하는 연습도 실시됐다고 전했습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천마-20 훈련 투입과 관련해 "북한이 최신 전차 기술을 다 따라하며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천마-20은 주포의 화력이 좀 떨어지는 편인데, 북한이 포신 개량보다는 대전차 미사일을 탑재하고 방어력을 높인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북한 재래식 무기가 구형 무기라고 평가절하 해왔지만 경계를 해야할 필요성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달 노동당 9차 대회에서 당 정치국과 중앙군사위원회에 새로 진입한 김성기는 인민군 총정치국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신은 김성기 총정치국장과 노광철 국방상, 리영길 총참모장, 김정식 당 제1부부장 등이 훈련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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