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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는 건 안 된다 할 것"…다카이치 곧 미국행

<앵커>

일본 다카이치 총리는 오늘(18일) 밤 워싱턴으로 출발합니다. 군함 파견 요구를 받은 나라들 가운데 처음으로 트럼프와 대면하게 되는데요. 다카이치 총리는 출발에 앞서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분명히 말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문준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흘 연속 국회에 출석해 함선 파견 요구에 어떻게 대처할지 질문을 받은 다카이치 총리 오늘 답변은 더 단호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일본 법률에 따라 되는 건 되고,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분명히 전하겠습니다. 상대도 일본 법률을 잘 인지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거론된 4가지 안 가운데 함선 파견과, 급유 등 후방지원은 법적으로 일본이 직접 공격을 받았거나 그럴 위험이 명백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둘 다 불가능하다는 게 일본 정부 판단입니다.

2019년 선례가 있는 조사 연구를 목적으로 한 함선 파견이 유력하게 검토됐지만, 다카이치는 이 또한 먼저 전쟁이 끝나야 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2019년과 같은 방식의 (조사·연구) 함선 파견이라면 확실히 전쟁이 중지됐다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전쟁 중에는 함선을 파견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걸로 보입니다.

대신 미국이 제안한 중동지역 안정을 위한 공동성명에 참여하는 선에서 수용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맞춤 선물 보따리를 챙겼습니다.

일본이 약속한 5,500억 달러 대미투자 중 일부를, 미국산 원유 증산에 투자하고, 그 증산분을 일본에 공동 비축하겠단 겁니다.

투자처는 알래스카 유전이 유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으로서도 원유 수입처를 다각화하는 이점도 있습니다.

오늘 밤 출국하는 다카이치 총리는 한국시간으로 모레 새벽 트럼프와 정상회담에 나설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최진화, 디자인 : 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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