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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첼시, 선수 이적 '뒷돈 거래'로 벌금 213억 원

EPL 첼시, 선수 이적 '뒷돈 거래'로 벌금 213억 원
▲ 첼시에 대한 징계를 발표한 EPL 사무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2011~2018년 사이 선수 이적 과정에서 미등록 에이전트 및 제 3자(서드파티)에게 미공개 자금을 전달한 사실이 드러나 거액의 벌금 징계를 받았습니다.

EPL 사무국은 "첼시에 대한 재무 보고 및 제 3자 투자와 관련된 위반 사항 징계 절차를 마무리했다"며 "재무 보고, 제 3자 투자, 유소년 육성에 관한 EPL 규정 위반 혐의로 총 1,075만 파운드(약 213억 원) 벌금과 함께 1년간 1군 선수 이적 금지(2년 집행유예), 9개월간 아카데미 선수 이적 금지 제재를 내렸다"고 발표했습니다.

EPL에 따르면 첼시는 선수 이적 과정에서 미공개 자금을 미등록 에이전트와 제 3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첼시는 위반 사항에 대해 자진 신고하고 EPL 조사에 적극 협조하면서 승점 삭감 징계는 피했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첼시는 12명의 개인 또는 법인에 36건에 걸쳐 총 4,750만 파운드를 미공개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뒷돈 거래'는 선수 영입 완료나 이적 옵션 확보에 사용됐고, 구단 회계 장부에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첼시는 에덴 아자르, 라미레스, 다비드 루이스, 안드레 쉬를레, 네마냐 마티치 등의 영입을 위해 7명의 미등록 에이전트에게 총 2,300만 파운드를 몰래 지급했고, 사뮈엘 에토오와 윌리안의 합산 이적료인 1,930만 파운드도 회계 장부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첼시의 부정행위는 2013~2017년 사이에 벌어졌지만, EPL은 2011~2018년에 걸쳐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기간에 첼시는 EPL 2회, FA컵 2회, EFL컵 1회, 유로파리그 1회 등 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사진=EPL 홈페이지 캡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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