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구제역까지 3대 가축전염병이 동시에 확산하고 있습니다. 가축 살처분이 급증하면서 축산물 물가도 오르고 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달 들어 경기, 충남, 전북, 경북 농장에서 5건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확인됐는데 지난해부터 올해 동절기까지 56건으로 3년 전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2~3년 전과 비교해 네 배 수준인 980만 마리의 산란계가 살처분되면서 지난주 계란 특란 10개의 평균 소비자가는 3천893원으로 1년 전보다 20% 넘게 올랐습니다.
정부는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할인 지원을 확대하고 미국산 신선란도 추가 수입했지만, 살처분 마릿수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도 올해 들어 22건 발생해 연평균 7.9건 발생한 과거와 비교해 사상 최대입니다.
올해 살처분 돼지수는 15만 마리를 넘어 이달 둘째 주 삼겹살은 100g당 2천611원으로 1년 전보다 3.1% 올랐고 목살은 2천440원으로 4.9% 올랐습니다.
농업관측센터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으로 올해 상반기 돼지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12.8% 상승할 걸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을 모두 위기경보 심각단계로 설정하고 특별방역 대책기간을 이달까지 한 달 연장했습니다.
특히 구제역 확산은 한우 수출에도 걸림돌이 될 걸로 전망되는데 한우 가격도 작년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안심은 100g당 1만 5천616원으로 14% 올랐고 등심도 1만 2천296원으로 17.4% 올랐습니다.
올해 한우 도축 마릿수는 86만 2천 마리로 작년보다 9.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