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최은석 올라가도 대단한 드라마는 아냐
-이재명 정부와 잘 싸운 이진숙은 나름대로 평가
-그러나 고성국 대구 동행은 당 변화 방향과 달라
-코마상태 국힘 살릴 '전기충격기'는 한동훈 복당
-당직자 유임? 장동혁, 선거 승리 의지 없어 보여
-오시장은 장동혁 얼굴론 선거 못 치르겠다는 것
-서울시장플랜B? 의원직 버리고 출마할 사람 있나
-혁신선대위 세워서 오세훈 복귀명분 만들어줘야
-혁신선대위 없다? 오세훈 불출마할 가능성 높아
-인적쇄신 하려면 혁신선대위에 당무우선권 줘야
-김종인 혁신선대위? 강성 유튜브 반대 기류 커
-한동훈, 부산 무소속 출마? 지역 단정 못 해
-반한동훈으로 정치 동력 만드는 현실 안타깝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3월 16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사퇴 의사를 밝혔던 국민의힘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이틀 만에 다시 복귀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장동혁 대표의 공개적인 복귀요청이 있었지요. 국민의힘 지도부가 그리는 지방선거 전략을 당내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국민의힘의 박정훈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정훈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그만뒀었잖아요. 그러다가 장동혁 대표가 SNS를 통해서 공개적으로 다시 한번 와주십시오 얘기를 했고, 한번 두 사람이 주말에 만났다는 얘기도 있었고요. 어쨌든 공관위원장이 돌아왔어요. 그러면서 전권을 가지고 돌아왔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거든요. 의원님,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박정훈 : 일종의 해프닝으로 이게 정리가 된 거잖아요. 어쨌든 주말 사이에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그만둔다더라. 그러니까 뭔가 대단한 일이 지금 진행 중이었는데 그걸 누군가의 힘에 의해서 막았나 보다 이런 추측들이 나왔던 건데요. 들어보니까 대구 공천과 관련해서 이진숙, 최은석 의원 이 두 사람에 대해서 어떤 세대교체나 또 중진들 용퇴문제나 이런 것들하고 연결지어서 이정현 위원장이 뭔가 결단을 하려 그랬는데 그게 막혀서 이랬던 것 아니냐 이런 정도의 해석이 나온 거고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다음에 복귀하는 과정이나 이런 것들도 뭔가 드라마틱한 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내부적으로 좀 생각이 달랐는데 들어보니까 뭐 그런 일로 그만뒀어? 뭐 이런 정도의 평가가 지금 나오고 있는 것 같아서요. 큰 효과가, 그러니까 언론의 주목을 잠깐 받기는 했지만 그 뒤에 상황 정리된 상황에서 이 정도로 뭔가 당이 가려 그러는 변화의 방향이 보인다 이런 정도의 의미를 부여하기가 조금 부족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그러면 공관위원장을 그만두려 그랬는데 대표가 잡았어요. 그러고 돌아오면서 공천 전권을 쥔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그러면 이정현 위원장이 구상하고 있는 대로 지방선거 공천이 갈 수밖에 없는 거지요? 상황상.
▶박정훈 : 한번 자기 사퇴카드를 던져서 자기가 생각했던 것을 관철할 수 있는 그런 동력은 생겼겠지요. 그런데 이진숙, 최은석 이 두 사람을 최종 대구시장 후보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 국민들 보기에 뭐 대단한 드라마인 거냐. 국민들 보시기에는 또 그럴 수 있잖아요. 예를 들어 이 두 사람을 넣었을 때 국민들이 와, 정말 대단한 혁신을 하려고 그러는구나 이제 그렇게 본다면 이 사퇴가 결국은 쇼가 된 건데, 이 사퇴쇼가 정치적 의미가 좀 있을 텐데요. 그런 상황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이정현 위원장 그만둘 때도 대구시장 문제 가지고 공관위원들하고 충돌이 있었다. 이정현 위원장하고 중진들 컷오프. 그러면 주호영, 추경호, 윤재옥 3, 4선 의원들이 다, 4과 5선도 있네요. 다 아웃시키고 최은석 초선의원이나 이진숙 위원장이라고 하면요. 제가 주말 유튜브를 보니까 고성국 씨하고 이진숙 위원장이 이렇게 시장 다니면서 인사하고 막 같이 라이브 방송이라 그래야 되나요? 그런 영상들이 뜨던데요. 대구시장을 이진숙 위원장 그냥 단수로 가는 거 아니에요?
▶박정훈 : 그런 건 아닌 것 같더라고요.
▷김태현 : 그래요?
▶박정훈 : 얘기를 들어보면 최은석 의원을 공천을 주고, 그 자리에 이진숙 예비후보를 거기를 공천을 줄 거다 이런 얘기들도 당에 있어요. 그런데 중요한 건 뭐냐 하면 과연 이렇게 공천을 하는 것들이 이진숙 의원이나 이런 분들도 그동안 방통위원 하면서 잘 싸우고 했었어요. 이재명 정부하고 잘 싸웠기 때문에요.
▷김태현 : 좀 아시지요? 과방위에 계셨으니까요.
▶박정훈 : 그럼요. 그런데 지금 이게 정치적으로 우리 국민들한테 우리가 쇄신하고, 당의 노선을 조금 바꾸고 이런 것들로 비춰지는 것이 중요한 거잖아요. 그래야 전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있기 때문에요. 그런데 고성국 씨하고 같이 대구를 돌다 보니까, 또 사람이 거기에 모였네 안 모였네 이런 논란까지 연결이 되다 보니까 우리가 변화하고자 하는 방향과는 크게 맞는 것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들이 듭니다. 지금 고성국 씨가 나가려고 하는 후보들 중에 본인 마음에 드는 사람들을 인터뷰해 주고, 또 현장 같이 가주고 이런 걸로 마치 보수의 후보인 것처럼 공인을 해 주는 그런 지금 작업들을 하고 있잖아요. 그런 것들이 지금 우리가 가고자 하는 당의 변화의 방향하고는 조금 맞지 않는 것 같아서 걱정이 있습니다.
▷김태현 : 이정현 위원장이 그만두면서 이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당이 코마 상태에 빠졌다, 전기충격기가 필요하다. 그러고 돌아왔어요. 그러면 전기충격기 들고 돌아오는 거잖아요. 이정현 위원장이 생각하는 전기충격기는 뭐라고 보세요?
▶박정훈 : 전기충격기라는 건 답이 다 나와 있어요. 이미 코마 상태라는 건 회생 가능성이 굉장히 낮다는 뜻이잖아요. 전기충격기로 해서 살아나면 좋은 거고, 거기서 또 놓치는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전기충격기라는 건 뭐냐 하면 한동훈 대표의 복당이에요. 왜냐하면 우리가,
▷김태현 : 의원님이 생각하는 전기충격기이지요?
▶박정훈 : 상식적으로 볼 때 그렇다는 거예요. 절윤을 한다, 그러니까 윤석열의 과거와 우리는 단호하게 선을 긋겠다고 하면 계엄을 앞장서서 반대하는 한동훈 전 대표를 제외하고, 빼고, 또 친한계 다 척결하고 그런 다음에 절윤이 되나요? 그게 논리적으로 모순이 생겨요. 그러니까 당이 쇄신하려고 한다면 계엄을 부정하고, 앞장서서 반대했던 세력들을 다 품으면서 선거를 치러야지만 그분들을 우리가 투표장으로 끌어낼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지지자들을.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런데 그 지지자들을 다 버리고 지금 뭔가 전기충격을 한다니까 이게 레벨을 전기충격도 왜 하다 보면, 살아나지 않으면 레벨을 높여서 또 전기충격을 하고 하는데. 레벨을 너무 낮은 상태에서 전기충격을 가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김태현 : 그런데 지난주에 날짜가 같은 날이었어요. 조광한 최고위원하고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같은 날 아침에 다른 라디오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동일하게. 절윤뿐만 아니라 절한도 해야 된다고, 그게 진정한 절윤이라고 이렇게 얘기해서요.
▶박정훈 : 논리적 모순이 있잖아요. 절윤을 해야 하는 이유는 계엄이라는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부분에 대해서, 우리 당이 그걸 제대로 막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사과를 하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컴백하거나 아니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컴백을 바라는 그 사람들과의 관계단절을 의미하는 건데. 선언 이외에 후속조치가 나온 게 있습니까?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동안 궤를 같이 했던 우리 당의 당직자들, 오늘 최고위에서 지금 당 대변인 그대로 유임시킨다는 거 아니에요?
▷김태현 :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이요?
▶박정훈 : 네. 뭐 다 정리해야 된다고 그동안 여러 사람이 얘기했고, 의원총회 되면 인적청산이 있어야만 국민들이 우리를 다시 볼 거다, 말로만은 안 된다. 이런 의원들의 목소리가 다수였고요. 단 한 명도 유임시켜야 된다고 얘기한 의원들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그대로 다 유임시키겠다는 거 아니에요. 윤민우 윤리위원장 그동안 부당한 징계로 얼마나 많은 우리 당의 비판을 받았어요. 당사자예요. 그런데 정리 안 하겠다는 거예요. 여의도연구원도 그렇고, 또 대변인들도 그렇고 지금 다 유임시키겠다는 건데요. 이런 상황을 놓고 선거를 그대로 치르겠다. 장동혁 대표한테는 선거가 이기는 게 중요한 건 아니지 않겠느냐 이런 추측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어요.
▷김태현 : 실제로 할 것 같습니까? 의원님이 생각하는 전기충격기는 이제 한동훈 전 대표의 복당인데요. 그거 장 대표나 이정현 위원장이 쓸 걸로 보세요?
▶박정훈 : 안 쓰겠지요. 그러니까 유임시키고 이 기조를 안 바꾸는 거 아니에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있는 게 오세훈 시장에게 마지막 기회다 뭐 이렇게 준 것 같아요. 이정현 위원장이 추가접수를 하루 더 준다. 오세훈 시장이 이거 받을 걸로 보십니까, 안 받을 걸로 보십니까?
▶박정훈 : 저는 안 받을 것 같아요. 받을 명분을 주지 않잖아요. 받을 명분은 아까 말씀드렸던 인적쇄신 이게 가장 중요한 거잖아요.
▷김태현 : 혁신선대위 얘기도 했어요.
▶박정훈 : 그리고 혁신선대위는 김종인 위원장과 오세훈 시장 간에 지금 물밑교감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파악한 바로는요.
▷김태현 : 김종인 위원장이요.
▶박정훈 : 네.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 오는 거에 대해서 지금 고성국 씨가 찬성할까요? 찬성 안 하잖아요. 이미 그쪽 기류는 지난 금요일에 제가 이 얘기를 처음 한 뒤에 김종인 위원장에 대해서 강성유튜버들 사이에서는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반대하는 기류가 강해요. 그러면 결국에는 혁신선대위를 할 만한 사람이 더 많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선거승리의 경험이 있는 김종인 위원장을 그나마 데리고 와서 당의 기조를 획기적으로 한번 바꿔보자 이게 오세훈 시장의 생각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수도권에서 한번 선거 치러볼 수 있다, 지금 상태로는 못 치른다는 건데요. 지금 그걸 거부하는 기류가 있는 거잖아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러니까 오세훈 시장이 요구하는 혁신선대위, 그리고 인적청산 이거에 대해서 당이 화답을 전혀 못 하는 상황에서 임기만 내일, 그러니까 등록할 수 있는 시한만 내일 하루를 더 줄 테니까 등록해. 그러면 오 시장이 등록할 명분이 없잖아요. 결국에는 어려운 길로 갈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어려운 길이라고 하면요?
▶박정훈 : 오 시장이 등록 안 하는 그런 어려운 길, 그렇게 갈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김태현 : 그러면 오 시장은 출마 못 하는 거잖아요.
▶박정훈 : 그래서 지금 그쪽에서 플랜B, 플랜C 뭐 이런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뭐 플랜B가 있어요? 나경원, 안철수 이런 분들 안 나온다고 하잖아요.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는 선언한 건 아니지만 안 나올 가능성이 현재는 높아요. 왜냐하면 어려운 선거이고, 나와서 지게 되면 정치적으로 굉장히 어렵고, 국회의원 배지도 떨어져요. 지금 다 이분들이 당권 생각해요. 어차피 장동혁 체제 끝났다.
▷김태현 : 지방선거 이후에?
▶박정훈 : 네. 지방선거가 어렵게 가니까 우리는 그때 당권을 노려보자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 거예요.
▷김태현 : 그래서 배지 떼고 서울시장 나가는 거에 대한 부담이 있다 이런 말씀이세요?
▶박정훈 :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지요.
▷김태현 : 그러면 조광한 최고위원이 얘기했던 플랜B, 플랜C 누구 짐작 가는 사람이 있습니까? 지금 이 상태대로라면 오 시장은 공천신청 안 하면 그러면 공천신청 안 했으니까 당에서는 안 줄 거고. 그렇잖아요.
▶박정훈 : 그러니까 그거는 조광한 최고한테 물어보시지요.
▷김태현 : 그럴까요? 누가 나갈 건지.
▶박정훈 : 왜냐하면 저도 상상이 안 돼요.
▷김태현 : 누구를 생각하고 있는지?
▶박정훈 : 안철수 의원 얘기들 많이 하는데 안철수 의원이 지금 상황에서 나오기가 굉장히 어렵잖아요. 먼저 희생을 해라, 당을 위해서 희생하면 다음 길이 열린다 뭐 이런 논리로 설득을 할 텐데 그 설득이 쉽지 않을 겁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오 시장은 그렇게 얘기했잖아요. 그날 이제 다시 한번 당의 변화를 촉구하면서 나 공천신청 안 합니다 하면서 하는 얘기가 무소속 출마 안 하고, 불출마하는 거 아니다. 이 얘기는 당의 공천받고 가고 싶다는 얘기거든요, 그 말대로 해석하면요. 그런데 지금 당의 변화는 없고, 내일이 또 마감이고요. 그러면 오 시장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어요?
▶박정훈 : 그러니까 오 시장 입장에서는 혁신선대위라는 것을, 그러니까 혁신선대위의 핵심은 뭐냐, 장동혁 얼굴로는 선거 못 치르니까 다른 사람 얼굴을 갖다 놓자 이게 오 시장 생각이에요. 그런데 예를 들어 거기에 김종인 위원장을 놓고 생각을 해 보면 김종인 위원장 입장에서는 공천 다 하고, 당무우선권은 그대로 당대표가 쥔 상황에서 자기가 와봐야 할 수 있는 게 없다. 지금까지 나온 얘기를 보면 얼굴마담은 나는 하기 싫다 뭐 이런 거잖아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렇다면 공천과정에서 혁신을 하고, 당 기조를 바꾸고, 그리고 당 대변인이나 아니면 핵심 당직자 중에 문제가 있었다라는 사람들을 교체하려면 당무우선권이 있어야 돼요. 그러면 혁신선대위원장으로 와서도 그런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돼야 되는데 조건이 안 되잖아요. 그러면 혁신선대위가 물 건너가는 거예요. 그러면 오 시장 입장에서는 돌아올 수 있는, 후보로 등록할 수 있는 명분이 없는 거예요. 그러면 그 상태에서는 오 시장도 나는 이렇게 해서 도저히 못 해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거지요. 지금까지는 오 시장도 기다려준 거고요.
▷김태현 : 그래서 그 명분을 가지고 오 시장도 진짜 이제 그러면 전격적으로 불출마선언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정훈 : 저는 그렇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요. 왜냐하면 드라마틱하게 여기서 당 노선 바꿨어, 우리 지금 인적청산했어, 혁신선대위 받을게. 하지 않은 다음에야 오 시장이 여태까지 버틴 명분이 다 사라지는 거잖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거 좀 보지요. 주말에 한동훈 전 대표가 사직구장에 갔던데, 시범경기 보러요.
▶박정훈 : 11번 최동원. 최동원이라고 하면 부산시민들의 가슴을 울리는 사나이 故 최동원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사직구장을 방문했던데요. 한동훈 전 대표 복귀가 당연히 돼야 되지만 안 해 줄 거다라는 게 앞서 의원님의 생각이었잖아요. 그러면 그거와 연결시켜 보면 한동훈 전 대표 이제 그러면 무소속으로 부산 갑니까?
▷김태현 : 그거는 안 정해졌잖아요. 그런데 아직까지 이 얘기는 뭐 물어보시는 입장에서도 궁금하실 것 같고, 그러고 또 그 상황이 특별한 변화가 없는데 같은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이해하지만요. 부산이 될지, 대구가 될지, 수도권이 될지는 아직 이 판이 정리가 안 됐기 때문에 어디가 됐다고 단정을 못 해요. 다만 부산의 경우에는 우리 당의 교두보이기도 하면서, 또 민심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 있는 곳은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부산에서 중요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 이거는 길게 다음 대권까지 바라보면서 하는 행보니까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봐야지요. 물론 보수재건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또 보수에서 가장 심장이라고 평가받는 대구도 우리 한동훈 전 대표 입장에서는 선택지를 열어놓을 수밖에 없는 거고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러나 본인이 롯데팀에 대해서 애정이 있고, 특히 최동원 선수에 대해서는 그 드라마틱한 인생에 대해서 굉장히 감정이입이 잘 돼 있는 것 같더라고요. 왜냐하면 최동원 선수가 유명했지만, 또 암투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기도 했고, 그리고 또 선수협 이런 것들을 만들어서 후배 야구인들을 굉장히 살폈던 측면도 있는 선수였잖아요.
▷김태현 : 그러다가 불이익도 많이 당했고요.
▶박정훈 : 그러니까요. 삼성으로 트레이드되고 막 이런 일도 있었고요.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그런 것들에 대한 정신을 함께 하겠다는 취지로 친구의 초청을 받았더라고요. 그래서 갔다 온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거 들어보면 불출마는 아닌 겁니까?
▶박정훈 : 그걸 단정적으로 지금 상황을 볼 수는 없어요.
▷김태현 : 그것도 한번 판은 마련했다, 마지막까지?
▶박정훈 : 정치적으로 지금 왜냐하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관심 이런 것들은 정치적 행보를 통해서 유지할 수밖에 없거든요. 나가서 자꾸 왜 팬들 데리고 다니냐 이렇게 비판하는 우리 당내 분들도 있어요. 그런 분들이 한동훈 전 대표를 비판해서 자기의 정치적인 동력을 삼으려고 그래요. 왜냐하면 장동혁 대표가 되는 과정에서 제일 중요했던 장면이 뭐였어요. 너 전한길 공천 줄래, 한동훈 공천 줄래 했더니 전한길 이렇게 하면서 그게 확 정치적 모멘텀이 된 거잖아요. 그런 것들을 노리는 사람들이 한동훈 전 대표, 계엄을 막은 당사자. 우리 당이 절윤한다는 그 상징적인 인물을 자꾸 반대를 하면서 정치적 동력을 만들어내는 현실이 정말 안타깝고 답답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을 비롯한 친한계 의원들도 이 얘기를 많이 하실 것 같은데요. 의원님의 개인 생각은 어떠세요? 제가 객관식으로 드릴게요. 1 불출마, 2 수도권, 3 대구, 4 부산.
▶박정훈 : 다 얘기했는데 다시 지금 객관식으로.
▷김태현 : 의원님 개인 의견이요.
▶박정훈 : 저도 개인 의견이 없어요.
▷김태현 : 그래요?
▶박정훈 : 네. 그건 뭐 정치적 상황을 보면서 판단을 해야 되는 거고, 불출마에 대한 가능성도 완전히 닫힌 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출마를 해서 본인이 당선이 된다면 당으로 복귀할 수 있는 명분이 더 강해지고, 당으로 복귀해서 예를 들어 당권까지 쥐게 된다면 지금 제1야당이 있어요? 역할을 해요? 못 하잖아요. 지금 저쪽이 난리가, 여권이 난리가 나도 우리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아요. 만약에 한 전 대표가 당선돼서 돌아와서 보수재건을 하는 상태에서 우리가 목소리를 내서 견제한다? 저는 힘 있게 견제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정권 바꿀 수 있어요. 그러니까 영남지역에 계신 유권자분들,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반감을 갖고 있는 분들도 정권을 어떻게 하면 빼앗아 올 수 있느냐 저는 그 부분을 중요하게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취자분이 질문을 주셨는데, 청취자분이 질문 수준이 높아서요. 앞서 의원님이 오세훈 시장 공천신청 안 할 거다라고 전망하셨는데요. 그러면 당위의 측면에서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그래도 해야 되는 게 맞아요? 아니면 안 하고 던지는 게 맞아요?
▶박정훈 : 안 하게 되면 서울선거는 사실상 어려워지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저는 나오시기를 바라요. 그러려면 전제조건도 잘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인적청산, 혁신선대위 그게 필요하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나와야 되는 거고, 오 시장은 우리가 선거에 승리하려면 나와야 됩니다. 그리고 오 시장이 안 나오잖아요?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들 다 잘못돼요.
▷김태현 : 그러면 역시 장동혁 대표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박정훈 : 당연하지요. 하나예요. 장동혁 대표가 과연 선거에 이기려고 하는 마음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요구사항들을 들어줘야 된다고 봅니다.
▷김태현 : 여기까지 하지요. 국민의힘의 박정훈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정훈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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