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김아영 기자와 함께 북한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북한과 중국을 오가는 열차 운행이 6년 만에 재개됐다고요?
<기자>
2020년 초에 북한이 코로나19로 국경을 틀어막으면서, 외부와의 인적 왕래가 끊겼고, 끊고 철도 교역도 전면 중단했었는데요.
항공기 운항은 이후 재개가 됐지만 팬데믹 사태가 막을 내린 이후로도 북중 간 여객 열차 운행은 재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제(12일)부터 가동이 된 겁니다.
중국국가철도그룹은 웨이보 등을 통해 매주 4회 양 방향으로 운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앵커>
그동안 북러 관계에 비해서 북중 관계는 좀 냉랭한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분위기가 좀 달라진 겁니까?
<기자>
중국 외교부가 지난 10일에 어떤 설명을 했는지를 한번 살펴보면요, '양국 교류를 촉진하는 데 있어서 이번 조치가 중요한 의의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북중관계 관련해서 의미를 부여한 거죠.
기억해 보시면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행사에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하기도 했지만, 북중 관계 복원이 완전히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이런 평가도 있었거든요.
열차 운행이 완전하게 정상화되지 않은 것, 이것도 하나의 신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운행이 된 거니까 양국이 접점을 넓히자는 뜻을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방중이 이달 말로 예정되어 있는데요.
북중 간 움직임은 이 외교 일정과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미중 정상 간 대면을 앞두고 중국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다시 과시할 필요가 있을 테고요.
북한도 일단 중국과 소통을 강화해 두는 게 대미 지렛대 차원에서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북중 관계가 좋아졌다는 또 다른 정황도 있습니까?
<기자>
지난달에 북한이 노동당 9차 대회를 열었잖아요.
김정은 총비서 재추대했는데요.
이걸 계기로 북중 정상 간에 축전과 답전이 오갔는데 노동신문과 인민일보가 각각 비중 있게 내용을 다뤘습니다.
국제 정세가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상황 관리에 양국 모두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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