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경북 성주군 소성리에서 반출되는 주한미군 사드 발사대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기지에서 반출된 고고도 요격체계 사드의 발사대에서 요격탄만 오산 기지에 내리고 빈 발사대는 성주 기지로 복귀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는 발사대가 성주 기지에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단체인 '사드 철회 평화회의'와 경북 성주군 소성리 주민들은 "지난 3일 사드 발사대가 반출된 이후 오늘(12일) 오전 8시까지 돌아온 발사대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평화회의와 주민들은 "발사대가 이동할 때면 소음과 진동이 너무 커서 새벽에라도 깰 수밖에 없다"며 "며칠 동안 그런 일이 없었고, 마을 CCTV에도 복귀 장면이 찍히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성주 기지 주변 CCTV와 오산 기지 근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등에 따르면 성주 기지의 사드 발사대 6기는 지난 3일 0시 35분부터 기지에서 반출됐고, 같은 날 오전 6시 전후 경기도 평택의 주한미군 오산 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영상들을 보면 사드 발사대의 성주 반출과 오산 진입 때 경찰 차량의 호위, 호송이 뒤따르지 않았는데 반출 과정에서 우리 정부와의 협의도 없었던 거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일부 언론들은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반출된 발사대의 요격탄들을 오산 기지에 내려놓고 빈 발사대는 성주 기지로 복귀했거나 복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성주 기지 주변 마을에선 지난 3일부터 오늘 오전 현재까지 사드 발사대의 복귀 정황이 포착되지 않는 겁니다.
주한미군 사드의 중동 차출 추진 사실이 알려진 뒤 여론이 좋지 않자 미군이 차출의 방법을 놓고 막판 고민을 하면서 발사대 행방불명 소동이 벌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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