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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원전·전력망·에너지' 투자 검토…희토류 공장도

<앵커>

내일(12일),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처리되죠. 지난 1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재인상하겠다'며 법안 처리를 압박한 지 46일 만입니다. 이제 다음 단계는 투자처를 정하는 겁니다. 저희 취재 결과, 우리 정부가 그 투자처로 원전, 전력망, 에너지 이 3대 축을 검토 중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에너지 분야 검토안에는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에 투자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대미투자특별법이 내일 국회 문턱을 넘고, 이어 공포되면 석 달 뒤 시행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곧바로 '대통령 훈령'을 통해 '대미투자 프로젝트 예비검토단'을 꾸립니다.

이제 관심은 어디에 투자할 거냐에 쏠립니다.

대미 투자를 큰 틀에서 보면, 우선, 1,500억 달러의 조선협력, '마스가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나머지 2,000억 달러는 대미 전략산업 투자입니다.

SBS 취재 결과, 우리 정부는, 이 2,000억 달러를 원전, 전력망, 에너지의 3대 축으로 나눠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원전 분야의 경우, 한국 기업이 직접, 혹은 한미 합작회사의 형태로 미국에 신규 원전을 8개 짓는 방안이 있습니다.

전력망 분야는 미국의 노후 전력망을 현대화하는 일련의 프로젝트들이 꼽힙니다.

에너지 분야 투자는 검토 대상과 장소가 특정된 편인데, 우선 텍사스 태양광 발전소가 투자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공급망 다변화 차원에서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에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스마트폰, 가전제품은 물론 전기차, 로봇, 미사일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핵심소재로, 우리나라는 지금은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한미 간에 에너지를 비롯해 여러 프로젝트 관련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원금 회수의 안정성이나 양국 간 규제 문제 같은 상업적 합리성을 토대로 따져봐야 할 사안이 산더미라, 대미 투자 예비 검토부터 한미 당국 간 치열한 줄다리기도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윤형, 영상편집 : 남일, 디자인 : 박천웅·석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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