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최고경영자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워너브러더스)의 통매각 계약으로 산하 뉴스채널 CNN의 미래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인수 기업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가 직접 편집권 독립을 약속했습니다.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간 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CNN은 놀라운 팀으로 구성된 놀라운 브랜드"라면서 "이 놀라운 기자들을 위해 독립성이 유지돼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 이를 지원해나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도 진보 또는 중도 보수로 분류되는 70%의 미국인들은 우리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대상"이라며 "우리는 진실과 신뢰의 비즈니스를 하고 싶고, 이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NN은 그간 진보 성향의 뉴스채널로 분류돼 왔으나,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엘리슨 CEO의 파라마운트 산하로 들어가면서 보도 방향이 바뀌게 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엘리슨이 세운 스카이댄스가 파라마운트와 합병한 뒤 파라마운트 산하 CBS방송에서 이뤄진 변화가 이런 예상의 근거가 됐습니다.
CBS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리는 농담을 반복하는 심야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를 종방하기로 했고 보수 성향 온라인 미디어인 '프리 프레스' 설립자 바리 와이스를 CBC의 새 편집국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이후 신임 편집국장의 주도 하에 간판 시사 프로그램 '60분'의 이민자 추방 관련 보도가 취소돼 논란을 낳았습니다.
엘리슨은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편집권 독립은 CBS방송에서도 지켜지고 있고 CNN에서도 지켜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스를 스트리밍 콘텐츠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습니다.
그는 "CNN과 CBS뉴스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스트리밍으로 전환하고 싶은 브랜드"라며 "스트리밍으로 뉴스를 보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시청 환경을 만들고 싶다. 뉴스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라마운트는 지난달 27일 1천100억 달러(약 163조 원)에 워너브러더스의 모든 사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계약은 반독점 규제당국의 심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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