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부 박재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Q. 증시 하락세 이어지나?
[박재현 기자 : 산이 높을수록 골이 깊다는 말이 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달에만 26% 넘게 오를 정도로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조정 국면에서 하락 폭도 더 큰 상황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인 주식을 팔아서 달러 같은 안전 자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이 그렇지만, 특히 우리나라의 중동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큰 것도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증시를 방어하던 개인들의 투자 심리도 얼어붙으면서 패닉 매도 현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일단 전쟁 장기화 조짐에 단기가 하락세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여기에 돈을 빌려 투자하는 빚투와 관련해서 주가 하락으로 담보 가치가 일정 수준 미달할 경우에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파는 '반대매매' 물량이 나올 거란 우려도 있습니다. 다만, 주가 상승을 주도해 온 반도체 업종의 실적 전망에 별다른 변화는 없는 상황이고, 어제(3일)와 오늘 낙폭은 전쟁 장기화나 이후 수출 차질까지 반영한 수준이어서 어느 정도는 바닥을 다졌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Q. 환율 전망은?
[박재현 기자 : 어제 야간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한때 1,500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환율 추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지만, 이 경우에도 1,500원이 이른바 뉴노멀이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세가 일단 오늘 멈춘 데다 환율이 1,500원 수준에 근접하면 수출업체들이나 서학개미들도 달러 매도에 나설 거란 얘긴데요. 한국은행도 달러 보유량이 충분하고 우리나라 대외 신인도도 높다는 걸 강조하고 있습니다.]
Q. 정부 대응은?
[박재현 기자 : 조금 전부터 청와대 김용범 실장 주재로 관계 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중동 사태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후에는 금융 당국이 긴급 시장 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우리 기업 실적과 상법 개정 같은 정책 기대감 등 상승 동력이 여전한 만큼 증시의 '추세적 하락' 가능성은 적다고 당국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변동성 확대를 틈타 발생할 수 있는 가짜뉴스 유포 등을 감시하고 적발 시에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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