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 것처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주변 국가의 에너지 시설까지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맞은편 오만에 저희 특파원이 나가 있습니다.
권영인 특파원, 뒤로 보이는 바다가 이 호르무즈 해협과 연결된 곳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저 바다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가는 출입구 역할을 하고 있는 오만만입니다.
걸프 국가들의 물류가 드나드는 핵심 길목인데요.
어제(2일) 오만만에서도 유조선 1대가 무인 보트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이란이나 친이란 세력의 공격으로 보이는데, 민간인 1명이 숨지는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평소 이곳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는 시계가 좋은 날에는 선박들이 줄지어 오고 가는 게 보인다고 합니다.
저도 이곳에 와서 몇 척을 보긴 했는데, 하나같이 호르무즈 해협 반대 방향으로만 가고 있었습니다.
오만만에는 이란 해군도 포진해 있습니다.
미군이 이란 함정 11척을 침몰시켰다는 곳도 바로 여기입니다.
<앵커>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그곳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난 주말에는 오만 남쪽 두큼이란 곳의 항구가 이란 공격을 받았습니다.
거긴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 원유를 인도양으로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원유 유통을 막으려는 이란이 평소 가깝게 지내던 오만까지도 공격을 한 겁니다.
이렇게 이란이 걸프 국가들의 주요 시설들을 돌아가면서 타격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란의 공격이 다른 중동 국가들의 불안과 불편을 최대한 키우려는 데 목적이 있다 보니까, 다른 인프라도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이 지역에는 강물 같은 민물이 부족해서 바닷물을 정수해 수돗물로 공급하는 해수 담수화 시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란이 이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단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어서 벌써부터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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