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4주 전쟁' 공언하며 "대화 가능성"…트럼프 진짜 속내는

<앵커>

공습이 장기화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이번 사태의 파장과 향후 시나리오를 전문가와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전임연구원 나와 계십니다.

Q. 트럼프 "4주간 공습"…이란 괴멸이 목표?

[백승훈/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 상황에 따라 장기전도 갈 수 있겠지만, 우선 4주라고 하는 기간을 우리가 그냥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행정부가 유지할 수 있는, 이 군사 공습을 유지할 수 있는 최대 기간을 4주로 한 번 상정한 것으로 보는 것이 가장 적합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4주라고 하는 시간 안에 이걸 끝내지 않으면 미국 내에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지금 하메네이라고 하는 숙적을 제거하기는 했지만, 4주나 끌게 된다면 이게 그만한 효과를 누릴 수가 없게 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또 두 번째는 뭐가 있냐면 미사일 자원을 4주 이상으로 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작년 6월달 '10일 전쟁'에서도 이런 공습 작전을 할 때 미사일을 방어 미사일, 그러니까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재고가 25% 소진됐거든요. 그런데 물론 지금은 생산량이 늘어났다고 하지만, 4주를 끌면, 소위 말해서 이 미사일 재고가 다 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또 타이완에서의 중국 대비 거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 4주 이상 끌기는 미국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4주라고 하는 기한을 본인이 얘기한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트럼프의 최종 목표와 의도는?

[백승훈/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 아마 두 가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이란이 갖고 있는 억지 능력, 지금 가장 큰 것은 소위 말해서 탄도미사일이거든요. '대륙간'은 아니고 탄도미사일인데 그 탄도미사일의 역량을 최대한 낮추겠다.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늘 이런 분쟁이 시작되면 늘 나오는 게 호르무즈 해협을 막겠다고 하는 것인데, 호르무즈 해협을 막는 것은 이란의 해군들이 보통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란 해군 궤멸,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란이 갖고 있는 억지 능력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억지 능력을 최대한 줄이는 과정에서 그 내부 분열이 일어나서 혹시 이란의 시민들이 들고일어나서 반정부 시위가 거세진다면 정권 교체까지도 갈 수 있지만, 일단은 그거는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것이고 그 전에 이란이 가지고 있는 위협, 그리고 억지 능력을 최대한 낮추겠다. 그래서 나중 향후에 있을 협상에서 우위에 서겠다라고 하는 것이 이제 본질적인 목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이란 민중 봉기와 민주정권 수립 가능?

[백승훈/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 좀 낮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란 지금 수뇌부들, 이란 집권 계층도 이걸 시민 세력의 봉기, 그리고 외부의 공격이 융합돼서 자기네들 정권 교체가 벌어지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고 있고, 그래서 12월, 1월달에 벌어졌던 민중 봉기를 아주 잔혹하게 잡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작년 6월에 전쟁 이후에 이란 군부가 재편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31개 주에 4개의 층위으로 나눠서 자기네들 핵심 지도부, 고위 지도부가 축출되더라도 그 4개 층위로 나뉜 부대가 자기네들이 국가 안정화를 위해서 역할들을 할 수 있게 해놨기 때문에, 시민 세력이 이렇게 들고 일어나서 정권 교체로 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그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트럼프 "이란과 대화 가능성"…진짜 속내는?

[백승훈/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정권 교체를 하겠다고 얘기하지만, 지상군 파견을 하지 않는다면 정권 교체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럼 그 상황에서 출구 전략이 있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이란 시위 세력이 늘어나서 정권 교체까지 밀어붙일 수 있다, 그러면 더 강력하게 밀어붙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란 수뇌부들을 많이 사살한 상황, 그리고 이란 수뇌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카드들을 다 줄인 상태에서 협상을 나서서 출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공격은 계속 감행하면서도 협상은 할 수 있다라고 하는 두 가지의 시그널을 계속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